과거 90kg 김슬기, "돼지 봐라"에 상처...'이 운동'해 35kg뺐다, 뭘까?
[셀럽헬스] 인플루언서 김슬기 점핑 다이어트
‘나는 솔로’ 10기에 옥순으로 출연한 인플루언서 김슬기가 다이어트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tvN ‘너의 몸소리가 들려’에서 김슬기는 19세 때 몸무게가 90kg이었다고 밝히며 당시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제 인생에서 가장 뚱뚱했을 때”라며 “날씬했던 기간보다 뚱뚱했던 기간이 훨씬 길다. 어렸을 때부터 소아비만을 앓았다”고 고백했다.
김슬기는 “밥을 너무 좋아해서 삼시세끼 다 먹고, 가족들 잘 때 몰래 나가 김치찌개에 고기를 건져 먹곤 했다”라며 “90kg이 됐을 때는 다른 학생들이 ‘돼지 봐라’, ‘왜 저렇게 사냐’ 했었고, 예쁜 옷을 입어도 코끼리 다리 같다며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 상처가 됐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우울증까지 겪었다고.
처음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 요령이 없어 ‘초절식’을 했다는 그는 “몸무게가 많이 나가니까 무릎과 관절이 안 좋아 바로 운동을 시작할 수 없었다. (초절식을 하면)기초대사량이 떨어질 거란 생각을 못 했다. 그러다 보니 요요가 금방 왔다. 절식과 폭식을 반복했다”라고 고생담을 전했다.
결국 ‘점핑 다이어트’로 1년 반만에 35kg을 감량했다는 김슬기는 “지루함을 잘 느끼는데도 음악과 함께 해 질리지가 않았다. 점핑 다이어트를 꾸준히 하며 체중을 감량했다”라고 말했다.
굶는 다이어트, 요요현상 부르고 기초대사량 낮춰
김슬기와 같이 체중 감량을 위해 음식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면 요요현상을 겪기 쉽다. 섭식을 극도로 제한하면 체지방과 동시에 근육도 빠지게 되는데, 근육이 줄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다.
또 식사량이 너무 적으면 신체가 비상사태로 간주해 섭취한 음식물을 더 많은 지방으로 변형시켜 축적한다.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등에도 문제가 발생해 각종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미국에서 진행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요현상을 자주 겪는 사람들은 체중이 일정한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가 올 확률이 177% 높다. 또 반복되는 다이어트로 인해 우울증, 무기력증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겪을 수 있다.
따라서 요요현상을 피하려면 단기간에 급격하게 살을 빼려고 하기 보다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적절하게 병행해 장기간에 걸쳐 조금씩 살을 빼는 것이 좋다. 다이어트 중인 여성에게 권장되는 하루 칼로리는 1200~1500kcal이며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하루에 섭취 칼로리를 평소보다 약 500kcal씩 줄일 것을 권한다. 그러면 1주에 약 0.5kg의 체중이 줄어든다.
관절 부담 덜고 재밌게 할 수 있는 '점핑 운동'
김슬기가 추천한 점핑 운동은 코어 근육 활성화와 하체 근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러닝머신에서 뛰는 것과 달리 트램펄린과 같은 운동 기구 위에서 점프를 하면 관절에 충격이 덜 가고 칼로리는 더 많이 소모할 수 있다. 일반 운동화를 신고 1시간 운동을 하면 약 300kcal을 소모하는데, 트램펄린이나 점프 슈즈는 약 1,000kcal을 소모할 수 있다.
점핑 운동은 주로 1인용 트램펄린 위에서 음악에 맞춰 하기 때문에 재밌게 운동을 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평소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운동에 재미를 붙일 수 있으며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고 강도 높은 운동을 할 수 있다.
단, 점핑 운동 역시 부상 방지를 위해 충분한 스트레칭을 먼저 해야 한다. 또 복부에 힘이 없으면 점핑 중 척추에 부담이 갈 수 있으므로 복근 운동을 병행하면 좋다. 또 고강도 운동이기 때문에 운동 후 충분한 휴식과 마사지 등으로 몸을 이완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