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곽동연 “새치 많아졌다”…아직 젊은데 왜?

[셀럽헬스] 배우 곽동연 새치 고백

곽동연이 흰머리가 많아졌다고 토로했다. [사진=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 방송화면 캡처]
데뷔 13년차를 맞은 배우 곽동연(27)이 소감을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곽동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012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그는 “요즘 만족스럽다. 이제 얼굴로 표현되는 세월의 시간과 실제 세월의 시간이 맞아가는 느낌이다”라며 “원래 얼굴이 되게 앞서가고 있었다. 그러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야 딱 잡은 것 같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곽동연은 데뷔 13년 차를 맞은 소감을 묻자 “순식간이다. 기억이 듬성듬성 많이 소실됐다. 강렬한 기억은 또 강렬하게 남아있어서 지금의 순간을 사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16세 데뷔 당시와 지금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 곽동연은 “키도 컸고 수염 양, 흰머리 양도 많아졌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주현영이 “스트레스를 많이 참냐”라고 걱정하자 곽동연은 “잘 해소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생 때부터 새치가 있었는데 요즘 유독 열심히 나더라”고 털어놨다.

유전, 스트레스, 자외선 등의 요인이 새치 유발할 수 있어

곽동연과 같이 젊은 나이에도 새치가 난다면 유전과 환경,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머리카락 색은 모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모피질의 안에 있는 멜라닌 색소로 결정된다. 어떤 이유로 멜라닌이 부족해지면 나이와 관계없이 검은 머리가 옅어져 희게 변할 수 있다.

주현영이 언급한 스트레스도 젊은이들에게 새치를 나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극심한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분비량을 늘려 두피의 혈관을 수축한다. 이로 인해 모낭으로 영양이 잘 공급되지 않으면 멜라닌 생성이 감소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이 외에도 과한 다이어트,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영양이 불균형해도 흰머리가 자랄 수 있다. 또 강한 자외선도 멜라닌 색소를 파괴해 머리를 탈색시킬 수 있다.

새치 뽑으면 모낭 손상될 수도…식습관 개선 도움 돼

만약 새치가 거슬린다고 보이는 족족 뽑아버리면 모근이 약해져 모낭이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모발을 뽑는 인위적인 자극은 모발의 수명이나 성장 주기에 악영향을 줘, 최악의 경우 영구적인 탈모로 이어질 수 있다.

대신 식습관을 개선하면 새치가 덜 날 수 있다. 멜라닌 생성을 돕는 녹색 채소와 육류에 풍부한 비타민 B12, 엽산, 아연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콩, 두부, 김, 미역, 다시마 등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모발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술과 담배는 두피의 미세혈관을 수축해 영양 공급을 어렵게 하므로 멀리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흡연자는 30대 전에 흰머리가 생길 확률이 비흡연자보다 2.5배 높다.

새치가 많이 신경 쓰인다면 염색으로 가릴 수 있다. 다만 염색약을 자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모발과 두피가 손상될 수 있다. 또 피부가 예민하다면 염색약으로 인해 접촉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평소 두피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새치를 예방할 수 있다. 손가락 끝을 세워 두피를 톡톡 치며 마사지하면 된다. 미세먼지와 같은 노폐물이 모낭에 쌓이지 않도록 자기 전 머리를 꼼꼼히 감는 것도 중요하다. 외출 시에는 자외선을 막기 위해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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