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미약품, 전문경영인 체제로...박재현 동사장 임명 완료

임명 등기 절차 완료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지난 7월 북경한미약품 신임 동사장(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됐던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대한 중국 정부 당국의 등기 절차가 완료됐다고 8일 밝혔다. 이를 통해 법적 효력을 갖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박 대표의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등기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면서, 북경한미약품도 전문경영인 체제 기반의 선진적 경영 활동에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일부 대주주가 주장해 온 ‘동사장 지명 무효’ 논란도 말끔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이사회 결의 없이 자신을 셀프임명했다며, 무효를 주장했었다.

박재현 대표는 분기마다 한미약품의 최대 실적 경신 기록을 이끌고 있는 한미의 차세대 리더로 평가받고 있다. 제제기술 연구와 제조, 의약품 개발 등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재현 동사장은 “한미약품의 연구개발(R&D) 전통을 지켜 북경한미약품의 신약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책임 경영을 통해 모든 면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경한미약품은 한미약품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자회사인 만큼 원칙과 절차를 지키는 경영을 확대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찾아나가는 등 적극적 경영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북경한미약품은 유산균정장제 ‘마미아이’, 유아용기침약 ‘이탄징’, 성인용 진해거담제 ‘이안핑’ 등 특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연간 4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R&D(연구개발) 연구소를 운영하며, 한미의 신약개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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