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고 자신감 떨어져"...男 갱년기 자가 진단법은?

오늘의 건강

남성에게도 갱년기는 나타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요일인 8일.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9∼17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쌀쌀하겠고, 낮 기온은 2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다.

오늘의 건강 = "남자인데 갱년기가?"

갱년기는 중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에게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난다. 노화로 인한 고환 기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며 △음주나 흡연 △비만 △잘못된 식습관 △ 당뇨병 혹은 고혈압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만 증상이 여성만큼 두드러지지 않아 무심코 넘어 가기 쉽다. 의료계는 남성 역시 갱년기에 대한 관심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다음은 서울성모병원이 제시한 남성 갱년기 자가진단법이다.

1. 성적 흥미가 감소했다.

2. 발기의 강도가 떨어졌다.

3. 기력이 몹시 떨어졌다.

4. 근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5. 키가 줄었다.

6. 삶의 즐거움을 잃었다.

7. 슬프거나 불안함이 있다.

8. 운동을 할 때 민첩성이 떨어졌다.

9. 저녁식사 후 바로 졸린다.

10. 일의 능률이 떨어졌다.

위 열 개 문항 중 1, 2번에 모두 해당하거나, 3~10번 문항 중 3개 이상에 해당된다면 남성 갱년기가 의심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하다. 방치한다면 근육량이 줄고 지방이 늘어나면서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갱년기에 접어든 남성이라면 성생활에 더욱 적극적일 수록 좋다. 남성호르몬이 줄어드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또 불안하거나 우울한 감정이 생긴다면 취미를 갖는 것도 방법이다.

중년기에 접어들면 기초대사량도 떨어지기에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병행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도 좋다. 뇌를 활성화하는 것도 갱년기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거나 두뇌 발달 게임을 통해 기억력이나 인지력을 높여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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