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녹두밥·죽 꾸준히 먹었더니... 몸속 단백질·칼슘에 변화가?
녹두, 단백질-칼슘 등 각종 영양소 많은 건강식품
잡곡밥은 혈당 조절에 좋고 혈액-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소화가 안 돼 꺼리는 사람도 있다. 영양소가 많은 잡곡밥도 소화에 어려움이 있으면 쌀밥을 먹는 게 좋다. 이럴 때 녹두밥을 먹어보자. 녹두는 소화가 잘 되는 편이기 때문에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좋다. 녹두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입맛 없거나 기력 떨어진 경우... “녹두죽 어때요?”
녹두하면 떠오르는 것이 녹두전이나 녹두빈대떡이다. 다만 열량, 지방이 많아 조심스럽게 먹어야 한다. 녹두는 갈아서 분말로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면 필요할 때 꺼내 각종 요리에 쓸 수 있다. 특히 입맛이 없거나 기력이 떨어진 경우 녹두죽을 만들면 소화가 잘 되는 건강식이 될 수 있다. 녹두를 으깨어 죽이나 미음으로 만들면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다. 쌀과 섞어 밥을 지으면 소화가 잘 되는 잡곡밥이 된다.
근육 유지 돕는 단백질, 칼슘... 각종 영양소 많은 건강식품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삶은 녹두 100g에는 단백질이 11.29g 들어 있다. 단백질 구성에 관여하는 총 아미노산이 1만228㎎, 필수 아미노산이 4903㎎ 포함되어 있다. 몸속 중성지방-콜레스테롤 조절을 돕는 총 식이섬유는 9.8g 들어 있다. 특히 뼈 건강에 좋은 칼슘이 48㎎, 면역력을 돕는 라이신은 708㎎ 들어 있다. 인, 철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B1, B2, 비타민 K도 풍부하다.
녹두전에 돼지고기... 음식 궁합이 잘 맞는 이유
녹두빈대떡에 흔히 돼지고기를 넣는다. 맛도 좋고 영양학적으로 잘 맞는다. 돼지고기가 아미노산을 보완해주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녹두는 비타민 E가 세포막을 보호하고 몸의 산화를 막아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불포화 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조절해 혈액-혈관 건강에 기여한다. 몸속 독성 물질을 배출에 도움을 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
녹두 손질하는 방법은?... 조심할 사람은?
녹두는 어떻게 손질해야 할까? 껍질이 벗겨지지 않는 통녹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에 담가 8시간 가량 충분히 불려야 한다. 이후 손으로 비벼서 껍질을 제거한다. 이때 체를 이용하여 녹두를 비비면 더 쉽게 껍질을 벗겨낼 수 있다. 다만 녹두는 평소 저혈압 증상이 있는 사람은 절제해야 한다. 녹두 섭취 후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나면 먹지 않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