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 “살 빼려고 침 많이 뱉었다?”...급 다이어트 법 보니
[셀럽헬스] 가수 권은비 다이어트 경험담 공개
가수 권은비가 연습생 시절 시도한 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는 ‘[취하면 사칭범 3화] 이수지 권은비와 워터밤 서열 싸움! 과연 그 결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권은비는 연습생 때 급하게 살을 뺐던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여전히 늘씬한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그는 “몸무게를 재야 할 때는 전날 사우나에 가거나 체중계에 올라가기 전에 침을 많이 뱉었다”며 “수분을 많이 뺐다”고 말했다.
이수지가 침을 뱉어서 몇 kg까지 뺐냐고 묻자 권은비는 “많이 안 빠진다”며 “약간 심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지는 “계속 소변보고 땀 내면서 수분만 빼는 거구나”라고 했다.
사우나로 다이어트?...지방 태우는 것 아니기에 일시적인 현상일 뿐
권은비처럼 다이어트를 위해 체내 수분을 감소시키면 몸무게가 줄어든 것처럼 보일 순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다. 지방을 태운 결과가 아닌 수분이 손실된 것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권은비가 언급한 사우나부터 살펴보면, 사우나를 할 때는 땀을 흘리게 된다. 몸이 더위를 느끼며 땀을 배출하고 몸속 수분도 빠져나가는 것이다. 이렇게 더워서 땀을 흘릴 때는 수분을 비롯 나트륨이나 칼륨, 마그네슘 등 전해질도 함께 배출된다.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사우나를 오래 하면 오히려 탈수, 저나트륨혈증 등 위험이 높다. 때문에 살을 빼야 한다면 사우나를 하는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게 효과적이다. 사우나를 비롯 반신욕기 등은 운동 후 피로를 해소하는 데 적합하다.
침은 뱉는 것보다 삼키는 게 건강에 이로워...구강 환경에 도움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등 필요한 상황이 아닐 때 침을 뱉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침은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분비된다. 일부러 체내 수분을 줄이기 위해 침을 뱉거나 이유없이 길거리에 침을 뱉는 습관 등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실제 침은 뱉지 않고 삼키는 게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침은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도와 구강 내 세균 성장을 억제한다. 음식의 입자와 세균을 씻어내 구강 환경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다. 침이 마르면 세균이 증식해 감염이나 충치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다이어트에 물이 중요한 이유...식욕 줄이고 근육 손실 막아
급하게 살을 빼야 하더라도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단 조절과 운동을 병행하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게 현명하다. 물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 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존재이면서 다이어트 할 때는 더욱 중요하다.
체내 수분 손실을 일으키기 위해 일부러 물을 마시지 않으면 오히려 다이어트를 방해한다. 적절한 수분 섭취는 식욕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시면 식사량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근육 손실을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충분히 물을 마신 상태에서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불리는 코르티솔 분비가 적다. 반면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코르티솔 분비가 늘고, 근육량 감소를 일으킨다. 근육이 빠지면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이 더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