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종옥 "48kg 유지가 철칙"...8년간 '이것' 끊었다는데

[셀럽헬스] 배우 배종옥 다이어트 비법 공개

배우 배종옥(60)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8년간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배우 배종옥(60)이 자신만의 다이어트 비법을 이야기했다.

최근 배종옥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체중 48kg을 유지하는 게 철칙이라는 배종옥은 “저는 금음체질이라 고기, 약, 분노를 조심해야 한다”며 “고기를 8년 동안 아예 먹지 않았고, 요즘은 그래도 조금 먹는다”고 말했다.

금음체질은 한의학적 관점에 따라 분류된 것으로 대장과 폐가 강하고 담낭, 간이 약해 육식을 피해야 한다고 알려졌다. 앞서 배종옥은 과거에도 육식을 하지 않고 채식 위주로 식사를 한다고 밝혔다.

체질 떠나 육류 배제하는 식습관...단백질 결핍‧면역력 저하‧부종 등으로 이어져

체질을 떠나 배종옥이 무려 8년이나 고기를 먹지 않은 식습관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까. 소‧돼지‧닭 등 육류 중심의 식사는 과하면 체내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병을 일으키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보충하는 데 필수적이다.

육류에는 단백질을 비롯 비타민 B군 등이 들어있다. 이 중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꼭 필요한 3대 영양소다. 면역력을 높이고 근육을 합성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 호르몬 등의 구조와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속적으로 육류를 멀리하는 식습관을 이어가면 단백질이 부족해질 수밖에 없다. 두부 등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하더라도 단백질은 결핍될 수 있다. 동물성 단백질은 흡수율과 흡수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전반적인 신체 기능이 저하하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피부, 모발, 손톱 성장에도 악영향을 주고 몸이 쉽게 붓거나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되면서 지방간이 나타나기도 한다.

뼈 건강도 악화하고 우울감 심해질 수도...지속가능한 다이어트 방법 찾아야

뼈도 약해질 수 있다. 실제 채식을 하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리즈대 식품과학‧영양학과 재닛 케이드 교수 연구팀이 41만3914명의 식습관 조사자료(2006~2010년)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채식하는 사람들은 육식을 자주 하는 사람보다 고관절이 골절될 발생률이 50%나 높았다.

채식 위주의 식습관은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국제학술지 《정동장애저널(Journal of Affective Disorders)》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35~74세 채식주의자, 육식주의자 1만4000여명을 분석했더니 채식주의자는 육식주의자보다 2.37배 우울한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가 더 많이 나타났다.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려면 지속가능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특정 음식을 배제하거나 고집하기보다는 3대 영양소와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등으로 구성된 건강한 식단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식단을 조절하면서 운동을 병행하고 섭취량을 조절하면 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하루에 500kcal 정도만 적게 섭취해도 체중이 일주일에 약 0.5kg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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