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맞아?" 김지호, 공복에 '이것'...8년 동안 매일 건강 습관?

[셀럽헬스] 배우 김지호 공복 요가

김지호가 8년 동안 아침 공복에 요가를 한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지호(50)가 건강 관리 비법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김지호가 출연해 경기도 고양으로 밥상 기행을 떠났다.

이날 김지호는 평소 어떻게 건강을 관리하냐고 묻자 “매일 아침 공복 상태에서 규칙적인 요가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진 자료사진에서 김지호는 고난도 요가 동작을 자유자재로 소화해 눈길을 모았다.

요가를 시작한 지 8년 됐다는 김지호에게 허영만이 “결혼생활 다음으로 오래 했다”고 말하자 김지호는 “그렇다. 남편이 맨날 ‘지호는 조금 있으면 공중부양 할 거야. 산으로 갈 거야’라고 놀리더라”고 말하며 웃었다.

정신 건강에 좋은 요가, 유산소 운동 효과도

김지호가 꾸준히 하고 있다는 요가는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유연성을 향상시키며 몸의 균형을 좋게 만든다. 특히 요가에서 강조하는 복식 호흡을 하면 세포와 조직에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고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근육량과 기초체력 향상에도 좋다.

요가는 뇌 건강에도 이롭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요가는 뇌 신경가소성 개선에 도와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을 낮춘다. 신경가소성이란 뇌가 스스로 신경회로를 바꾸는 능력으로 새로운 행동이나 경험 적응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더불어 정적인 요가 동작을 할 때는 명상 효과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며 활동적인 동작을 통해서는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박동수와 체내 산소 소비량을 증가시키는 운동을 말한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면 당뇨와 심장질환 등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률이 떨어진다.

유산소운동이라고 하면 보통 달리기나 자전거타기, 수영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국제학술지 ‘보완 치료법(Complementary Therapies)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요가 동작도 유산소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대표적인 요가 동작으로는 태양예배자세가 있다. 이 자세는 에너지 효율과 집중도가 높아 전신 근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며 유연성을 향상시킨다. 총 12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빠르게 동작을 이어나갈수록 운동 효과가 커지고 칼로리 소모가 촉진된다.

전신 근력 향상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태양예배자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지방 소모 촉진하는 공복 운동, 30분 이내가 적당

김지호는 요가를 아침 공복에 한다고 했다. 연구에 따르면 공복 상태에는 체내 운동에너지로 이용될 탄수화물이 적으므로 이때 운동을 하면 지방이 20% 가량 더 소모될 수 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사람도 있다. 만약 평소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공복 운동이 위험할 수 있다. 특히 경구 혈당 강하제나 인슐린을 사용 중이라면 무리한 운동과 공복 유지로 어지럼증, 오심, 구토 등 저혈당 증상을 겪거나 심할 경우 쓰러질 수 있다.

또 공복 상태로 장시간 운동을 하면 지방을 넘어 근육까지 손실될 수 있으므로 운동 시간은 30분 이내가 적당하다. 지방 연소는 공복 유산소 운동 후 1시간 동안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체지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면 운동을 마친 뒤 1시간이 지난 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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