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주사제 中서 허가...녹십자웰빙 내년 매출 1910억, 영업익 335억 예상”

DS투자증권, 목표주가 1만1000원 → 1만8000원

[사진=GC녹십자웰빙]
녹십자웰빙의 태반주사제 ‘라이넥’이 중국 시장에서 판매 허가를 받음에 따라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연구원은 24일 녹십자웰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중국 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추정치를 높였기 때문이다.

최근 라이넥은 중국 하이난 식약처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라이넥은 현지에서 처음으로 정식 승인 받은 태반주사제다. 4분기 중 첫 선적을 시작할 예정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약 50개 병원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고, 중국 현지 제약사와도 공급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중국 하이난에서 예상되는 라이넥 매출은 최소 100억원으로, 국내 공급가보다 높게 가격이 책정돼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중국 태반 주사제 시장 규모 파악이 어렵고 정식 승인 받은 제품이 없었던 만큼 유통과 마케팅이 판매 확대에 중요할 전망”이라며 “녹십자웰빙이 라이넥 판매를 위한 현지 파트너사와 판매처를 확보했으며 물류비, 마케팅비 부담도 없는 만큼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녹십자웰빙 필러 사업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GC그룹은 지난 7월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중국 화륜제약그룹에 매각하는 동시에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 등 주요 제품의 중국 내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분기부터는 화륜제약을 통한 중국 내 필러 매출도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중국에서의 모멘텀(상승 동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라이넥 중국 판매분과 필러 실적을 더해 2025년 매출액 추정치는 기존 1720억원에서 191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213억원에서 335억원으로 올렸다”고 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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