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갱년기로 20kg 쪄”...뺄 체중 8kg 남아 '이렇게' 뺀다

[셀럽헬스] 이영자 갱년기 고충 토로

방송인 이영자(56)가 갱년기로 20kg 찐 사실을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영자 TV’]
방송인 이영자(56)가 갱년기로 20kg 찐 사실을 고백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영자 TV’에는 “이영자 4촌 생활이 너무 궁금한 김성령”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영자는 영상에서 이영자는 김성령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갱년기, 운동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나는 작년에 갑자기 갱년기를 맞으면서 20kg이 찌더라”며 “말은 안 했는데 갑자기 찐 거에서 한 12kg 빼고, 8kg 정도 남았다, 천천히 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나는 태어나서 운동을 안 한 적이 없다”며 “티가 안나서 그렇지 러닝은 무릎 때문에 못하고 자전거타기, 헬스를 한다”고 덧붙였다. 김영자의 말을 듣던 김성령도 “나도 몸이 축축 처지더라, 호르몬 변화 때문에 사람이 다운되더라”며 자신이 겪은 갱년기 증상을 말했다.

주로 40대 후반 시작되는 갱년기...체중 증가·체력 저하 등 증상 나타나

이영자와 김성령의 대화 주제인 갱년기는 중년 여성에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다. 갱년기는 일반적으로 40대 후반에서 50대 초반 시작된다. 이 시기는 난소 기능이 저하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분비가 감소하면서 다양한 신체‧정신적 증상이 나타난다.

이영자가 말한 것처럼 갱년기에는 에스트론겐 분비량이 줄어 체지방이 잘 쌓인다. 뱃살 등이 쉽게 찌는 것이다. 에스트로겐과 같은 여성호르몬은 복부 내 내장지방을 쌓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뱃살뿐 아니라 에스트로겐은 지방 분배에 관여하기에 나잇살을 쉽게 붙도록 한다. 실제 갱년기에 들어선 여성은 1년에 평균 0.8kg 정도 체중이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

근육량도 잘 줄어드는 시기...자전거타기는 다이어트·근육 단련에 이로워

근육량까지 빨리 줄어들기에 기초대사량 저하도 살이 쉽게 찌고, 체력도 저하한다. 이때 이영자가 언급한 것처럼 자전거타기나 헬스 등 운동을 하면 도움된다. 자전거타기는 체지방을 태워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는 유산소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공복에 자전거를 타면 체중 감량 효과를 크게 볼 수 있다. 운동 중에는 탄수화물과 지방이 같이 연소하는데 공복 상태에서는 체내에 탄수화물이 없어 체지방이 더 빠르게 연소한다.

유산소 운동 효과뿐 아니라 허벅지 근육을 기르는 데도 도움된다. 허벅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근육이면서 무릎 관절의 안정화에 이롭다. 이영자처럼 무릎이 약한 사람에게 이로운 셈이다. 허벅지 근육량을 늘리면 혈당 건강에도 이롭다. 허벅지 근육이 많아질수록 근육세포가 필요로하는 포도당 양이 늘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허벅지 근육이 적으면 근육세포에 포도당이 적게 들어가기에 체내에 잉여 포도당이 많아지고 혈당을 높일 수 있다.

자전거를 건강하게 타려면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로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하는 게 좋다. 슬개골 자극을 줄여 무릎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허리가 안 좋은 사람도 자전거타기 운동을 15분 미만으로 짧게, 여러 번 타는 게 바람직하다. 오랜 시간 자전거를 타면 허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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