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운동이 최고라고?... 이럴 땐 운동보다 '휴식'이 보약!

운동을 하면 건강상의 이점이 많지만,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도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 주변에 운동 안 하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운동 열풍이 거세다. 현대인은 나이 들수록 활동량이 부족해지면서 성인병이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로 몸이 힘들고 피곤하더라도 운동을 하면 건강상의 이점이 많다. 하지만,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도 있다. 대표적으로 열이 나거나 숨이 차는 경우다.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을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숨 차고, 가슴 부위에 통증

콧물이 흐르거나 목이 따끔한 정도의 약한 감기는 운동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과격한 운동만 아니라면 오히려 증상 개선에 이로울 수 있다. 하지만 목 이하 부위에 감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운동을 아예 쉬는 편이 낫다. 가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고 숨이 차고 쌕쌕거리는 증상이 나타날 때는 운동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한다.

 

◆ 몸살, 독감으로 인한 고열

고열이 나는 상태라면 활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라는 신호다. 운동은 내부 체온을 높여 열이 내리는 걸 방해한다. 몸이 으스스 춥거나 몸살이 있거나 독감 증상이 나타날 땐, 운동보다 휴식을 취하는 편이 회복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운동 후 심한 근육통

운동 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근육통을 ‘지연성 근통증’이라고 한다. 격렬한 운동을 하고 나면 근육 조직이 찢어져 손상을 입는다.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근력이 향상된다. 즉 근력운동 후에는 반드시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키는 휴식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운동 후 근육통이 느껴질 때는 해당 부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가하지 말고, 통증이 없는 부위를 중심으로 운동해야 한다.

◆ 지속적인 발과 무릎 통증

통증이 지속된다는 것은 해당 부위에 뭔가 이상이 있을 수 있다. 근육을 혹사시켜 좌상을 입었거나 족저근막염, 피로 골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땐 운동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 자정 이후 새벽 운동

수면 부족을 부르는 자정 이후 새벽 운동 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 좋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단 하루만 수면 시간이 부족해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받는다. 스트레스 수치가 올라가고 배고픔을 유발하는 호르몬 수치가 높아진다. 수면 부족을 부르는 새벽 운동보다는 차라리 짬짬이 5~10분간 고강도 운동을 하거나, 점심시간을 이용해 산책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활용해야 한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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