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 모이는 추석 명절...함께 '인지 강화 게임' 어때요?

[오늘의 건강]

치매는 인지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는 퇴행성 신경질환이다. 일상에서 조기 증상을 확인할 수 있기에 명절 등 온 가족이 모일 때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예방을 위해 인지기능 강화 활동을 함께 하면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13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비가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는 늦은 밤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그 외 지역에선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예상 강우량은 5~40㎜ 수준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6도, 낮 최고기온은 28~3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빠지지 않는 대화 주제가 건강이다. 하지만, 고령의 어르신들께 드러내놓고 걱정하기 조심스러운 질환이 있다. 바로 '치매'다. 하지만, 퇴행성 신경질환으로 인지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는 치매는 일상에서 조기 증상을 확인할 수 있기에 가족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치매 증세를 조기에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어르신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반복하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다. 가장 흔한 증상이 기억력 저하다. 다만,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부분도 있기에 단순한 기억력 외에도 언어나 판단 능력, 계산능력 등의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분과 성격, 행동에도 영향을 준다. 이전과는 다르게 참을성이 없어지고 갑자기 화를 내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의심이 많아지는 등의 증세다.

이 외에도 음식 맛이 갑자기 변했다면 치매로 후각과 미각이 떨어져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다. 집안일이 서툴러지거나 낮잠이 많아지는 것도 치매의 중요한 조기 증상이다.

온 가족이 모였을 때 어르신의 인지기능 강화와 치매 예방을 위한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 부족은 뇌 손상 위험도를 운동 부족 1.8배 높이기에 건강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산책이나 간단한 운동 등 신체활동을 함께 하는 것도 좋다.

인지기능을 향상하는 간단한 게임도 좋다. 카드 맞추기나 숨은 그림 찾기, 단어 연결 퀴즈 등은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보드게임이나 퍼즐 맞추기, 블록 쌓기 등은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낱말 맞추기 게임이나 주어진 주제나 단어를 이용한 이야기 만들기 게임 등은 언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박정훈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과 센터장은 "치매 증세가 의심된다면 지자체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선별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면서 "치매 증상을 부정하거나 혼자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관계를 회피하는 환자가 많기에 가족의 적극적인 소통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기 치매 의심 증상 인포그래픽 [자료=힘찬병원]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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