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잡느라 살 빠졌다"...체중 절반 뺀 50대 女, 비결은 '유령 사냥'?
10년 결혼 생활 끝낸 후 망가진 생활...체중 불어나고 관리 안된 삶에서 다시 자신감을 갖게된 비결 공유
10년 결혼 생활을 끝낸 한 50대 여성이 이혼 후 급격히 살이 찌고 망가진 일상을 보내다, 삶의 변화를 이뤄낸 모습을 공유해 화제다. 그가 꼽은 한가지 비결은 '유령 사냥', 직업상 여기저기 귀신을 잡으러 다니면서 활동량이 많아지자 살이 잘 빠졌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4명의 자녀를 둔 55세 린지 스티어는 작년 8월, 사이즈 16(플러스 사이즈)까지 불어난 자신의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이혼 후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테이크아웃 음식과 달콤한 간식에 의지했다. 생활이 망가진 시간에 엉망인 음식을 먹었고 게으른 시간들을 보내왔다.
자연스레 체중이 늘어나면서 허리도 아팠다. 그의 키는 157cm에 불과한데 대략 가슴, 허리, 엉덩이의 치수가 각각 42인치(107cm), 34인치(86cm), 44인치(112cm)까지 살이 찌다 보니 허리 아래쪽에 디스크가 두 개나 터져 있었다. 어느날 거울을 보는데 관리가 안된 채 푸석푸석 처참한 모습의 자신을 발견했다. 린지는 그런 자신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고 삶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가장 먼저 정크 푸드 식단을 건강한 음식으로 대체해 먹기 시작했다. 일상적인 운동량도 늘렸다. 결과적으로 몸무게 거의 절반을 감량하고 사이즈 8 옷을 입을 수 있게 됐다. 실제로 그가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 것은 다시 찾은 자신의 직업이기도 한 '유령 사냥'이었다.
린지는 초자연 현상을 조사하거나 귀신이 나오는 곳을 탐험하는 활동을 하고 있는 유령 사냥 유튜버, 틱톡커이기도 하다. 그가 유령 사냥을 위해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걷기와 활동력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린지는 삶을 변화시키기 시작한 이후로 허리 사이즈가 즉시 줄어들었고,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활동적인 생활 방식과 새로 얻은 자신감 덕분에 그는 새로운 남자를 만나 데이트도 시작할 수 있었다.
그가 유령 사냥과 함께 변화시킨 식습관을 보면, 테이크아웃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끊고 과일, 채소, 닭고기 등 건강한 식재료를 위주로 섭취했다. 과일과 채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소화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린지는 항상 입에 달고 다니던 초콜릿, 감자칩, 사탕 대신 간식으로 견과류로 바꿔 섭취하기도 했다. 견과류는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풍부해 포만감 유지와 건강한 간식으로 적합하다. 물을 자주 섭취하되, 술은 잘 마시지 않았고 가끔 와인 한 잔 정도 마셨다. 린지처럼 급하게 술을 끊는 것보다 적당히 즐기는 습관은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 유지에 도움을 준다.
유령 사냥 활동을 통해 활발한 걷기가 가능해졌고 체중 감량, 심혈관 건강 개선, 기분 상승에 도움이 됐다. 또한 새로운 로맨스 관계 덕분에 침대에서의 활동도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린지의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