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 中 제약사에 1000억원 규모 항생제 수출 계약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왼쪽 네번째)와 장화평 중산벨링 회장.(왼쪽 다섯번째). [사진=영진약품]
영진약품은 중국 원료의약품 회사 중산벨링에 세프카펜 세립 완제의약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세프카펜은 항균 작용 등을 특징으로 하는 세팔로스포린(세파) 계열 3세대 항생제다.

계약금은 약 995억원, 계약기간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품목 허가 후 10년이다. 계약종료 3개월 전 양사의 서면통지가 없는 한 계약은 1년씩 자동연장 된다.

계약에 따라 세프카펜 세립의 중국 NMPA 허가가 완료되면 영진약품은 향후 10년간 1000억원 규모의 세프카펜 세립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영진약품은 국내에서 세프카펜 세립을 제조해 공급하고, 중산벨링은 중국 내(마카오, 홍콩 제외) 마케팅과 유통, 판매를 담당한다.

앞서 6월 영진약품은 중국 NMPA에 세프카펜 세립의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승인까지는 2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는 “세프카펜 세립 완제의약품의 중국 NMPA 품목 허가 승인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고,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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