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 1600억원 들여 하이로닉 인수..."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하이로닉 지분 57.8% 확보...계약 12월 중 종료 예정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동화약품은 하이로닉 최대주주인 이진우 외 1인으로부터 주식 1397만1431주를 양수한다. 총 인수금액은 1607억원이며, 이를 통해 하이로닉 지분 57.8%를 보유하게 된다. 양수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고, 실사 이후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HIFU(고강도 집속 초음파), RF(고주파)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판매하는 기업인 하이로닉은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 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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