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세 권상우, “8kg찌고 땀 뻘뻘”...男갱년기 왔나?

[셀럽헬스] 배우 권상우 갱년기 의심 증상

권상우가 땀을 흘리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 영상 캡처]
배우 손태영이 남편인 배우 권상우의 갱년기를 의심했다.

최근 손태영의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위기의 물 위 데이트. 손태영 권상우의 설렘과 땀(?)이 가득한 센트럴파크에서의 한여름나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권상우, 손태영 부부는 지인과 함께 센트럴파크를 찾아 보트를 탔다. 권상우는 더운 날씨에 노를 젓느라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냈다.

그러면서 권상우는 “난 땀이 왜 이렇게 많이 나? 옛날에 땀을 안 흘렸다. 장점이 뭐냐면 여름에 메이크업하고 촬영해도 땀을 안 흘렸다”라고 예전과 달라진 몸 상태를 설명했다.

이에 손태영은 “그러니까 오빠가 땀이 많다. 갱년기 시작인 것”이라며 “갱년기가 40대 후반부터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권상우는 1976년생으로 48세다.

이어 부부는 “갱년기가 오면 5kg가 찐대. 그래서 미리 빼야 한 대”, “난 총각 때보타 8kg 쪘다. 결혼하기 전보다 8kg 찐 거다”, “나도 쪘다. 다 찌지 뭐” 등의 대화를 나누며 고민을 토로했다.

남성호르몬 40세 이후 매년 평균 1% 감소

손태영의 말처럼 남성도 갱년기를 겪을 수 있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40세 이후 매년 평균 1% 감소한다. 만약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3.5ng/mL 미만이면 남성 갱년기로 진단되며, 3.0ng/mL 이하일 때는 치료가 필요하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되면 △성욕 감소 △발기부전 △유방 불편감 또는 부기 △골절 △안면홍조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자신감 감소 △우울감 △집중력 저하 △피로 증가 △빈혈 △체지방 증가 등을 겪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위 증상이 나타나면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를 해볼 것을 권고한다.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낮거나 테스토스테론 저하로 인해 불편함이 크다면 테스토스테론 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테스토스테론 요법은 테스토스테론 결핍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 일부 연구에 따르면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전이성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성장을 자극하고 정맥 혈전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따라서 가임력 보존이 필요하거나 유방암, 전립선암, 중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심부전, 혈전증 등이 있는 남성은 테스토스테론 요법이 권고되지 않는다.

근력 운동과 단백질 보충 통해 근육 유지해야

테스토스테론 요법 외에도 남성 갱년기를 관리하기 위해선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특히 중량을 이용한 근력 운동은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증가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와 함께 저지방, 고단백질 식단을 유지하면 체지방 감소와 근력 증가에 도움이 된다. 매 끼니 손바닥 하나 정도의 단백질 메뉴를 추가하면 된다.

나이가 들면 식사량이 달라지지 않았음에도 군살이 잘 붙고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 역시 근력 감소와 관련있다. 근육은 기초대사량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데, 근육이 줄어들수록 열량의 소비도 줄어둘어 살이 잘 찌는 체질이 된다. 따라서 갱년기 무렵 고민을 더하는 나잇살 대비를 위해서라도 근력 운동과 단백질 보충을 신경 써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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