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건강보험료율도 7.09%…역대 첫 2년 연속 동결

정부 "고금리·고물가 등 국민경제 부담 고려"

6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내년도 건강보험료율(건보료율)을 7.09%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건보료가 2년 연속 동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6일 오후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 2024년도 건보료율 동결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와 내년도 건보료율은 직장 가입자 기준으로 7.09%, 지역 가입자의 부과점수는 208.4원이 유지된다. 월 평균 건보료 금액은 직장 가입자 14만6712원, 지역 가입자 10만7441원 수준이다. 이로써 건보료율은 지난 2009년과 2017년, 2024년, 2025년 총 네 차례 동결됐다.

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투자 등 의료개혁 추진을 위한 지출 소요가 있어 일정 수준 인상 필요성이 제기됐으나, 지속되는 고물가·금리로 국민 경제의 보험료 부담 여력과 건강보험 제도 도입 이래 가장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건강보험 재정 여건을 고려해 보험료율은 올해와 같게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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