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내려주셨다” 55인치 엉덩이 女… '이 수술' 의혹 부정?

부작용 위험 큰 'BBL' 의혹 받아

55인치 엉덩이로 인해 수술 의혹을 받고 있는 그레이시 본. [사진=그레이시 본 SNS]
엉덩이 둘레가 55인치(약 140cm)인 파나마 출신 20대 여성 모델이 수술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파나카 출신 플러스 사이즈 모델인 그레이시 본(27)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매가 돋보이는 사진을 주기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그는 허리에 비해 과하게 큰 엉덩이로 인해 화제를 모았다.

그레이스는 “내 엉덩이는 55인치다”라고 밝히며 “과거 엉덩이가 너무 커 비행기 탑승이 어려웠던 적이 있다”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BBL’로 엉덩이를 키운 것이다”라고 추측했지만, 그레이스는 “신이 내려준 것이다”라며 부인했다.

엉덩이에 지방 이식하려다 혈관 막혀 사망할 수도

그레이스가 받았다고 의심받고 있는 수술인 BBL은 ‘Brazilian Butt Lift(브라질리언 버트 리프트)’의 약자로 가슴, 배, 등의 지방을 엉덩이로 이식해 확대하는 미용 성형 수술이다. 해외에서 유행하고 있지만 사망 사례가 나오는 등 부작용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 따르면, BBL로 인한 사망 위험은 다른 미용 시술들보다 최소 10배 더 높다. 그 이유는 엉덩이에 심장과 이어지는 큰 정맥인 ‘하대정맥’이 있기 때문이다. 자칫 이식하려는 지방이 혈관으로 잘못 흘러 들어가면 하대정맥을 타고 폐와 심장 혈관을 막아 사망할 수 있다.

엉덩이에 맞은 필러로 인해 불임이 된 사례도 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출신 모델 제니퍼 팜플로나(31)는 엉덩이에 주입한 필러가 골반 부위로 퍼지면서 생식 기관에 영향을 미쳐 임신이 어려워졌다.

슈어스 성형외과 박준규 대표원장은 이와 같은 엉덩이 필러에 대해 “필러는 수술이 아니기 때문에 더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대량 주입으로 감염률이 높아지거나, 필러가 이동하기도 하는 등 실제 위험은 수술에 비해 오히려 더 높다”라고 경고했다.

스쿼트는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작용 위험이 큰 지방이식이나 필러 대신 엉덩이를 안전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은 역시 운동이다.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힙 쓰러스트(hip thrust)와 스쿼트가 있다.

힙 쓰러스트는 엉덩이 근육과 햄스트링을 발달시켜 하체를 탄탄하게 한다. 스쿼트와 비교했을 때 무릎과 허리에 대한 부담이 적고 엉덩이 근육에 자극을 더 느낄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발바닥이 바닥에 닿게 자세를 잡은 다음 호흡을 내쉬며 엉덩이를 모으는 느낌으로 들어 올린다. 몸이 수평이 되도록 주의하며 30번씩 3세트 반복하면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스쿼트는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등 하체 근육 발달에 효과적인 운동이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았다 일어서는 것을 반복하면 된다. 이때 무릎이 구부러지는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면 안 된다. 12번씩 5세트를 반복하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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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d*** 2024-09-16 17:10:18

      건강에는 지장이 없을런지 걱정앞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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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h0*** 2024-09-16 03:58:04

      저 몸이 성형 안 했다면 말이 돼~! 저런 수술을 하고 sns팔이라니!! 무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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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nd*** 2024-09-14 14:03:00

      신이 저주를 내려주셨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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