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켐, 130억원 규모 자금 조달… ”임상 자금에 활용”

전립선 암 치료제 ‘FC705’ 임상 2상에 활용 예정

[사진=퓨처켐]
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퓨처켐이 총 13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퓨처켐은 65억원 규모의 상환 의무 없는 제3자배정 우선수 유상증자를 진행하며, 나머지 65억원은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총 8개 운용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퓨처켐은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임상 비용 조달에 활용할 계획이다. 전립선 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FC705’의 미국 임상 2상과 새롭게 개발 중인 항암제의 임상 1상을 위한 연구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이다.

퓨처켐은 최근 침체된 시장 분위기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성공적으로 투자 유치를 이뤄낸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임상 시험 결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평가가 반영된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FC705는 현재까지 특이 부작용 없이 높은 종양 섭취율을 보이는 등 뛰어난 치료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는 새로운 방사성 의약품 역시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빠른 임상 1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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