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 국립심뇌혈관센터 2029년 설립

총사업비 769억원 확정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을 본격화한다. 총 사업비 769억원을 확정했으며 2029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6일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지난 8월말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사업의 총 사업비가 최종 769억원으로 확정돼 본격적인 설립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뇌심혈관질환을 효율적으로 예방·관리하고 극복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창출하기 위한 국가 연구기관이다.

이번 총사업비 확정으로 국립보건연구원은 오는 2029년까지 전남 장성군(광주 연구개발특구)에 연면적 1만3837㎡ 규모의 국립심뇌혈관센터를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립심뇌혈관센터는 △국가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R&D) 수행 및 지원·관리 △한국인에 특화된 연구개발을 위한 심뇌혈관질환 임상정보·자원 확보 △민간에서 수행하기 어려운 공익적 목적의 최첨단 기술 개발연구 등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심뇌혈관질환자들의 효과적인 예방관리·극복 전략 마련을 위한 과학적 근거들을 생산해 나갈 예정이다.

전라남도 장성군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 3지구에 지어질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심뇌혈관센터(초록색 표시 부분). [자료=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심뇌혈관센터 설립을 위한 첫 단계인 기본설계 진행을 위해 사전 준비작업 등 올해 말까지 설계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국립심뇌혈관센터가 심뇌혈관질환의 치료 기술 개발 등 연구 및 연구정보·자원 공유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관련 분야 연구·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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