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조기 발견하면 완치율 높아…내시경 언제 받아야?
[오늘의 건강]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강원 영서와 충청권 내륙, 남부 지방, 제주도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상권은 8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9월 7일은 위암 조기 진단의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제정된 ‘위암 조기 검진의 날’이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면 97% 완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위암 초기 환자의 80%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국립암센터와 국가암검진 제개정위원회에서는 위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을 2년마다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상은 40~74세 남녀로, 위내시경을 통해 검진을 시행한다. 위내시경은 조직 검사가 가능하며, 용종 제거까지 가능한 검사 방법이다. 40세 이전이라도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 위장 이상 증상이 있거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문의 상담 후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을 예방하려면 술, 담배는 물론 식습관에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짜고 맵고 자극적인 음식과 탄 음식은 위암 발병률을 높인다. 한국인이 자주 먹는 젓갈류, 자반, 굴비, 햄, 단무지 등의 염장식품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여부도 확인하고 필요하면 적절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감염이 있으면 위염, 소화성 궤양, 위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 약물치료를 통해 균을 없앨 수 있으며 평소 여러 사람과 찌개를 함께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