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반으로 접혀 골반이 뚝"...차 '여기'에 발 올렸다가, 이런 끔찍한 일이
자동차 앞좌석에서 대시보드에 발 두면 위험한 이유
자동차 보조석에서 편하게 앉고자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행동이 매우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한 의사가 경고했다. 차 대시보드에 발 올리고 있는 모습은, 추석 명절처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되면 오고가는 차안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언제 사고가 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가급적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것은 삼가야겠다.
영국 매체 웨일스온라인에 따르면 영국 NHS(국립보건서비스)의 의사 아서 주스트라는 응급실에서 근무해 본 경험을 토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몇 가지를 공유했다. 그 중 하나가 자동차 앞좌석에 앉아 대시보드에 발을 올리는 행동이다. 그는 이런 자세를 취할 경우 충돌 사고 시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며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틱톡을 통해 공유한 영상에서 그는 발을 대시보드에 올리는 자세를 취하며 “제발 차 앞좌석에서 이렇게 앉지 말라”며 “첫 번 째로 신호대기 중 아무도 당신의 발을 보고 싶어 하지 않으며, 두 번 째로는 사고가 나서 에어백이 터지면 몸이 반으로 접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2017년 호주 도로 및 해양 서비스 충돌실험실(Road and Maritime Services Crashlab)의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충돌 사고가 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시뮬레이션을 했다.
결과를 보면, 자동차가 시속 70km(43.5mph)로 벽에 부딪혔을 때 에어백이 터지면서 마네킹의 다리가 얼굴 쪽으로 접혔다. 마네킹이 안전벨트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벨트에 의해 큰 손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연구진은 잠재적으로 장 파열, 대동맥 파열, 척추 골절 등의 내부 장기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0년에는 이안 프라이스라는 한 경찰이 대시보드에 발을 올려놓은 행동의 위험성을 강조하기 위해 엑스레이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엑스레이를 보면 발을 앞쪽에 올려놓았던 피해자의 골반이 완전히 탈골됐고, 다른 쪽은 골절된 상태였다. 이 여성은 다리에도 여러 군데 골절상을 입었다.
아주 좋은정보 입니다.감사합니다.
어린애 엑스레이다. 어린이기 앞자리에 타서 안전벨트 맨 상태에서 다리 올려놓은 자세가 될 지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