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 대신 견과류 먹었더니…내 몸에 변화가?
혈당 조절, 심장 건강, 체중 조절에 도움
호두, 아몬드, 캐슈넛, 피스타치오, 잣 등 단단한 껍데기에 싸여 한 개의 씨만이 들어 있는 나무열매를 견과라 한다. 견과류를 간식 등으로 적당히 섭취하면 건강 상 이점이 많은 식품으로 꼽힌다.
우선 견과류는 혈당을 조절하는 데 효과가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피스타치오를 먹으면 당뇨병 발병 직전에 있는 사람들이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아몬드와 캐슈, 그리고 피칸 등의 견과류가 2형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엠디(WebMD)’ 등의 자료를 토대로 견과류의 다양한 효능을 정리했다.
견과류에는 어떤 효능이?
혈당 및 체중 조절,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종류의 견과류를 먹어도 장수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미국 퍼듀대 연구팀은 견과류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높지만 체중 증가와는 상관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견과류에 들어있는 좋은 성분은?
견과류에 들어있는 단백질이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체중 조절에 좋다.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도 뛰어나다.
견과류의 80%는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으로 이뤄져 있다. 이외에 칼슘과 칼륨의 균형을 유지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마그네슘과 두뇌 건강에 중요한 엽산, 심장과 혈관 건강을 유지시키는 비타민E 등이 들어있다.
종류별 효능은?
모든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섬유질, 지방이 비슷하게 들어있다. 몇 가지 영양소 차이가 있다. 아몬드에는 비타민E가 더 들어있다.
또 캐슈넛에는 마그네슘이, 피스타치오에는 눈 건강에 중요한 파이토뉴트리언트가 많이 들어있다. 전문가들은 “견과를 종류별로 골고루 섭취하면 이 모든 영양소를 다 섭취할 수 있다”고 말한다.
체중을 줄일 때 견과류 섭취는?
영양 전문가들은 “예전에는 살을 빼려면 견과류를 피하라고 조언했지만 요즘에는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며 “하루에 1온스(약 28g)에서 2온스 정도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살 빼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이 견과류의 건강상 효능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과자 같은 간식 대신 견과류를 먹으면 포만감을 느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며 “그러나 너무 자주 먹지 는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