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옴리클로 등 바이오시밀러 3종 국내 판매
기존 제품 대비 30% 안팎 저렴
셀트리온제약은 바이오시밀러 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새로 내놓는 제품은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다. 각각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졸레어’, ‘스텔라라’,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출시를 통해 보다 많은 국내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옴리클로는 같은 성분 중 처음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처방되며 75mg과 150mg 두 용량은 각각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28% 할인된 10만2960원과 19만5079원에 책정됐다.
스테키마는 국내에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처방이 이뤄진다. 프리필드시린지(PFS)제형 45mg/0.5ml와 90mg/1ml 두 용량 약가는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26% 저렴한 129만8290원, 134만232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5월 허가 받은 아이덴젤트는 신생혈관성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사용된다. 11.32mg/0.283ml 용량 기준 약가는 오리지널 보다 약 34% 저렴한 33만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아이덴젤트의 경우 별도의 안정성시험을 통해 제조일로부터 사용기한이 경쟁제품(24개월)에 비해 36개월로 확대됐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과질환 치료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