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뒹굴며 생떼 부리는 4살...부모 대처 6가지 기억하라

오늘의 건강

아이의 분노 발작은 정신이 미성숙해 발생하는 정상적인 행위다. [사진=OPEN AI CHATGPT IMAGE]
화요일인 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밤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26∼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오늘의 건강 = 아이들은 부모에게 생떼를 부리곤 한다. 바닥에 뒹굴거나 울부짖는 행동, 심한 경우 발로 차는 등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를 통틀어 '유아 분노 발작'이라고 한다.

성장 과정 중 발생하는 정상적인 행위지만 때에 따라서 흥분 상태가 지속되면 호흡 정지를 일으켜 주의가 요구된다. 아이가 분노 발작을 보였을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공감은 필수=먼저 유아의 감정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많이 화가 났구나', '기분 좋지 않은 것을 이해해' 등 말을 해주며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줘야 한다.

눈을 보고 말하자=부모는 아이와 눈을 마주치고 부드럽게 말하며 안정감을 주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적당히 안아주며 안정감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 부모가 의지가 되는 존재로 인식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말하기 전 생각하자=부모는 항상 아이의 모범이 돼야 한다. 따라서 아이 때문에 화가 났을 때도 즉각적으로 표현하지 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다른 대안으로 환기=분노 발작이 발생할 때 유아에게 다른 대안을 제공해 주의가 전환될 수 있도록 한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같이 놀자고 하거나, 그림 그리기, 춤추기 등 다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좋다.

분노 조절 잘해!=부모는 아이에게 자기 조절 능력을 가르치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활동을 제공해야 한다. 아이에게 문제 상황에서 숨을 깊게 들이 마시거나 숫자를 세는 등 차분해지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단호박 대처'=아이의 감정에 공감하면서도 좋지 않은 표현방법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 그럼에도 발작이 3~4세 이후에도 계속되거나 15분 이상 발작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발생한다면 전문가와 상의해 해결 방법을 찾는 것이 효과적이다.

신지윤 의정부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유아 분노발작은 대부분 심리적인 부분에서 나타나며 유아의 사회적 정서적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때 단호한 태도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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