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 환자 대상 '건강습관 챌린지' 개최

대한장연구학회, 22일까지 참여 환자 모집

최근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염증성 장질환 발병이 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가면역질환인 염증성 장질환은 완치는 어렵지만, 적절한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증상을 조절하고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 이에 장질환 분야 전문학회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건강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챌린지' 형태의 캠페인을 진행한다.

대한장연구학회는 습관 형성 어플리케이션 '챌린저스'와 함께 염증성 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힐링 루틴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여기엔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 기간은 9월 2~22일이며, 챌린지 미션은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수행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챌린저스'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참가 신청과 미션 수행을 할 수 있다.

이 캠페인은 염증성 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일상속 건강 행동을 꾸준히 실천하도록 돕고, 염증성 장질환의 적극적인 치료 및 관리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미션은 총 2가지로, 필수 챌린지 1종과 선택 챌린지 3종 중 1종을 선택해 수행한다. 필수 미션은 '꾸준한 약 복용' 챌린지로, 일주일에 7회 약을 복용하거나 기간 내 1회 이상 주사 치료를 인증하면 된다. 선택 미션은 △금연·금주 및 신체 활동 △장 건강 식사 △마음 돌보기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챌린지에 성공한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태일 대한장연구학회장(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은 "염증성 장질환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한다면 건강한 일상 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면서 "특히 환자들이 다양한 이유로 꾸준한 약 복용에 어려움을 호소하지만, 재발 위험 감소와 증상 조절을 위해선 상태가 호전해도 처방에 맞춰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 대상 '힐링 루틴 챌린지' 캠페인 안내 포스터 [자료=대한장연구학회]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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