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박박 닦다가 입 냄새 심해질 수도…올바르게 닦으려면?

[오늘의 건강]

혀를 깨끗하게 닦으려면 칫솔이나 전용 클리너로 혀의 뿌리 부분부터 시작해 혀끝까지 부드럽게 3~4회 정도 닦아내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다. 오후에 경기남부와 충남북부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부터는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도 비가 올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19~25도, 낮 최고기온은 30~33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양치질과 치실을 꼼꼼히 하는데도 불구하고 입 냄새가 나는 것 같다면? 혀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혀를 닦아야 상쾌한 구강 환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미세한 돌기가 많은 혀에는 음식물 찌꺼기가 끼기 쉽다. 혀를 하얗게 덮어 불쾌한 인상을 주는 ‘설태’는 음식물 찌꺼기와 구강 상피세포가 쌓여 만들어진 것이다. 이는 곧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혀를 깨끗하게 닦으려면 칫솔이나 전용 클리너로 혀의 뿌리 부분부터 시작해 혀끝까지 부드럽게 3~4회 정도 닦아내면 된다. 손에 힘을 풀고 가볍게 쓸어내리는 정도의 힘이 적당하다.

만약 혀를 세게 긁어내듯이 닦으면 오히려 혀에 상처와 염증이 생겨 구취와 백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또 돌기가 많은 혀의 가운데 부분은 원래도 옅은 흰색을 띠고 있는 것이 정상이다. 따라서 이를 설태로 오인해 불필요하게 긁어내다 상처를 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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