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커피로 병 생겨"…대신 '이것' 하루 5리터 마신다

[셀럽헬스] 배우 전종서 건강 관리 비결

전종서가 건강을 위해 물을 많이 마신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짐종국’ 영상 캡처]
배우 전종서가 건강 관리 비결을 공개했다.

29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전종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종국은 전종서에게 “요즘 왜 이렇게 열심히 헬스장에 나오냐”고 묻자 전종서는 “원래 평소에 운동을 끊임없이 한다. 저랑 운동 시간이 겹치더라”고 말했다.

전종서는 ‘평소에 어떤 운동을 많이 하냐’는 질문에 “전 공으로 하는 운동은 무서워하는데 자전거, 수영, 헬스를 오래 했다. 운동을 하면 좀 규칙이 생기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라며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할 때도 헬스했다. 수영도 그때부터 했다. 식단은 평소에 음식을 건강하게 먹으려고 하는 편이다. 간이 적은 음식을 먹는다”라고 건강 관리법을 전했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잠을 많이 자고, 물을 하루에 5리터 정도 마시는 것 같다”라며 “커피를 많이 마시다가 앓게 된 질환들이 많았다. 근데 물을 많이 먹으면서 없어졌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커피 많이 마시면 위장질환, 역류성식도염 얻을 수 있어

전종서는 평소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겨하는 동시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신다고 했다. 그가 물을 많이 마시기 시작한 이유는 커피로 인해 건강 이상을 겪었기 때문이라는데, 실제로 커피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사람도 매일 커피를 4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인도 자이더스 의대 연구팀이 건강한 심장을 가진 92명을 대산으로 실험한 결과 매일 400㎎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심박수와 혈압이 상승하는 등 자율신경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는 소화기관에도 좋지 않다. 특히 빈속에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과 지방산 등 커피의 여러 자극 물질이 위 점막을 공격해 위염, 위궤양, 과민성 대장질환을 비롯한 위장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카페인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자극하면 위산과 음식물이 역류할 위험도 커진다. 역류가 반복되면 식도 점막이 손상돼 통증을 불편함을 일으키는 역류성식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소화장애나 위장 장애가 있는 사람이라면 커피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만약 카페인에 민감한 편이라면 소량의 커피 섭취만으로 몸에 이상을 겪을 수 있다. 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이 교감신경을 항진시키면 두통, 근육 떨림, 두근거림, 잦은 배뇨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건강 상태 고려해 물 섭취량 조절해야

전종서와 같이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이에 따라 체내 노폐물과 독소가 잘 배출되고 비만과 혈관 질환에서도 멀어질 수 있다. 또 위장 기능을 활발하게 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물의 하루 적정 섭취량은 일반적으로 성인 남성 기준 2.5~3리터, 성인 여성 2~2.5리터 정도다. 이는 물을 포함해 음식을 통해 얻는 총수분량을 말하며 실제 필요한 물의 양은 개인의 키와 체중, 나이, 활동량, 건강 상태 등에 따라 다르다.

전종서는 이보다 많은 하루 5리터의 물을 마신다고 했으나, 무턱대고 따라했다가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실제로 매일 물 4리터 마시기에 도전한 캐나다 여성이 나트륨 결핍 증상으로 병원 신세를 진 사례도 있다.

특히 신장병이나 고혈압 환자, 수분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나 간경화·심부전·부신기능저하증을 가진 사람은 물 섭취량을 임의로 늘려서는 안 된다. 콩팥의 소변 희석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도 물을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위험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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