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다이어트... '이것'부터 싹 치운다, 뭐길래?

[셀럽헬스] 모델 한혜진 다이어트 팁

한혜진이 다이어트를 할 때는 김치를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한혜진’ 채널 영상 캡처]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다이어트 중 김치를 멀리한다고 밝혔다.

29일 유튜브 ‘한혜진’ 채널에는 ‘다이어트 파괴 식단. 한혜진이 말아주는 라면신상 10종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한혜진은 잔뜩 쌓인 라면을 보며 “최대로 저를 괴롭힐 수 있는 아이템이다. 오늘 라면 먹을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가 일주일 뒤에 25주년 기념 화보 촬영이 있는데 라면이 웬 말이냐”고 난감해했다.

이에 제작진은 다이어트 라면이라고 강조했고, 한혜진은 “다이어트 라면이 세상이 어딨냐. 그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랑 같은 말”이라며 “오늘 이 아이템 때문에 저녁부터 굶고 있다”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여러 종류의 컵라면을 맛보던 한혜진은 문득 “김치도 안 주네”라고 말하며 “다이어트 시작하면 저기 김치부터 싹 치워야 한다”라고 한탄했다. 이어 다이어트 라면에 대해서는 “제로면 뭐해. 칼로리가 높은데. 칼로리가 낮은 건 나트륨이 또 엄청 높다”라고 일침을 남겼다.

김치, 지방 분해에 도움되지만 나트륨 높아 주의해야

한혜진이 다이어트 중 섭취를 자제한다는 김치는 알고 보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농촌진흥청 연구에 따르면 3개월간 숙성된 김치를 먹은 그룹에서 체지방과 총콜레스테롤 농도가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김치의 주요 재료인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를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 지방의 분해와 연소가 빠르게 이뤄진다. 또 고추는 항비만물질인 오르니틴 생성을 돕는 효능도 있다.

다만 한혜진이 경계한 것은 김치의 나트륨이다. 김치는 염장식품이므로 나트륨이 높은 편에 속한다. 적정량의 나트륨은 신경과 근육 기능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다할 경우 체내 수분 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몸이 붓게 될 수 있다. 또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위장관의 소화 속도를 높여 허기를 지게 할 뿐만 아니라 식욕을 자극해 과식을 유발할 수 있다.

라면 한 봉지에만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의 70~80% 수준인 16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는데, 김치의 나트륨 함량은 보통 100g당 650mg이다. 만약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하루 나트륨 권장량(2000mg)을 훌쩍 넘기게 된다.

따라서 나트륨 섭취 조절을 위해 김치는 한 끼에 40~60g 정도만 먹도록 한다. 당뇨병, 고혈압, 위염 등을 앓고 있다면 1회 40g 이하로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한 아보카도, 토마토, 감자, 바나나 등의 식품을 함께 먹는 것도 좋다.

김치를 부르는 음식인 라면도 나트륨이 많은 식품이므로 경계가 필요하다. 국내 한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면을 먼저 끓여 건져낸 뒤 국물을 따로 끓여 먹는 방법은 나트륨 함량을 최대 27% 줄였다. 국물 속에는 수프와 면의 나트륨이 녹아있기 때문에 가급적 면을 위주로 먹는 것도 좋다. 수프 자체를 적게 넣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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