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렘데시비르, 건보 급여화 수순

급여 적정성 인정받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가 공급되고 있다. [사진=뉴스1]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빠르게 건강보험 급여화 수순을 밟고 있다.

3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열린 2024년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는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이날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품목은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한국화이자제약의 팍스로비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베클루리(렘데시비르)다.

알약으로 투약하는 팍스로비드는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성인에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치료로 사용된다. 정맥주사로 투약하는 베클루리는 입원한 성인과 소아의 코로나19 치료제로 이번 심평원 심의에서 효능을 인정 받았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치료제가 부족해지자 급여 적용을 서둘러 10월부터는 코로나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번 약평위 심의 결과에 따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과 복지부의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약가목록 고시 등이 남은 상황이다.

코로나19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모습. [사진=뉴스1]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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