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과,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비임상서 항암 효능 확인”

SCI급 국제학술지에 연구 관련 논문 등재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신약 개발 기업 엔지켐생명과학은 자사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EC-18’의 동물모델 비임상 연구에서 항암 효능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EC-18은 비소세포폐암 세포주를 이식한 쥐 모델의 종양 크기를 최대 89%까지 줄이고 생존율은 대조군 대비 66.7%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엔지켐생명과학 중앙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종양 내 호중구 침윤을 효과적으로 억제한 결과다.

또한 EC-18과 PD-1 면역관문억제제를 병용 투여하자 종양미세환경 내 T세포군을 조절해 항암 치료의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EC-18을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종양 크기가 약 30% 감소했고, 일부 실험군에서는 완전관해도 확인됐다.

엔지켐생명과학 측은 이번 비임상 연구와 관련한 논문을 국제학술지 《바이오의약품&약리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제했다. 해당 학술지는 약학 부문 피인용지수 상위 10%에 해당하는 SCI(국제저명학술지)급 저널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로 EC-18이 종양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특히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했을 때 항암 효능이 크게 높아지는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 가능성일 확인했다”고 밝혔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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