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 권위자 황성주 교수, 9월부터 명지병원서 진료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기는 모발이식 권위자 황성주 교수. [사진=명지병원]
국제 모발이식 분야 의학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권위자인 황성주 교수가 오는 9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한다.

황 교수는 “탈모 치료와 모발 이식에 대한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 개발은 물론, 모발이식의 핵심인 생착률 향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면서 "향후 보다 전문적이고 혁신적인 치료를 펼쳐 탈모 치료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대 의대 출신인 황 교수는 그간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에서 진료해왔다. 국내 모발이식술 1세대인 고(故) 김정철 교수에게 '모낭군 이식수술법'을 사사했으며, 이후 25년간 약 5000만 가닥의 모발을 이식해왔다.

특히, 혁신적인 모발이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내 최초로 골수이식한 자매 사이의 모발이식을 성공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 국제학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백금모낭상'을 2006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상은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에서 매해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의사에게 수여한다.

2011년엔 세계 최초로 사람마다 다른 모낭 길이에 맞춰 이식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DCT(Depth, Controlled, Transplantation)기술과 전용 식모기를 개발해 세계모발이식학회 논문 표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 기술은 모발의 생착률을 높이고 모낭염은 최소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회장과 아시아모발이식학회(AAHRS) 회장, 대한모발이식학회(KSHRS) 창립 회장 등을 역임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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