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몸매 비결?…쫄쫄이 입고 물 속에서 뭐하나 봤더니

[셀럽헬스] 배우 김혜수 수중 러닝

배우 김혜수가 수중 러닝으로 몸매를 가꾸는 모습을 선보였다. [사진=김혜수 인스타그램]
배우 김혜수가 수중 러닝으로 몸매를 가꾸는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김혜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운동하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김혜수는 전신 쫄쫄이 의상을 입고 있다. 신나는 음악에 맞춰 양팔을 힘차게 움직이며 수중 러닝 운동을 하는 모습이다. 앞서 김혜수는 물속에서 자전거를 타는 수중 사이클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물속에서 달리는 수중 러닝...지상 운동보다 최대 40% 칼로리 더 태워

수중 운동은 땅에서 하는 운동을 물속에서 하는 것이다. 김혜수가 즐기는 수중 러닝은 러닝머신이 물 속에 설치돼 물살의 세기, 훈련 정도 등을 조절하면서 걷거나 달리는 운동이다. 물의 저항력에 영향받기에 김혜수처럼 팔은 직각으로 굽히고 무릎도 땅에서 걷는 것보다 크게 움직여야 한다. 발끝으로 걷기보다 발바닥 전체로 바닥을 누르듯 걸어야 한다.

그럼에도 수중 러닝은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도 근력을 키우고 칼로리를 소모하는 데 효과적이다. 지상 운동보다 최대 40%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어, 어깨, 팔 등 모두 사용해야 하기에 근육을 기르는 데도 도움된다.

물속 달리기 운동은 육상 달리기 실력 향상에도 도움...부상 위험도 낮아

물속에서 달리는 운동은 육상에서 달리는 실력을 향상하는 데도 좋다. 육상 달리기와 심해 달리기를 비교한 연구에 따르면 심해 달리기를 한 사람은 심박출량과 최대산소섭취량이 더 높아 육상 달리기를 할 때 높은 성과를 냈다. 물은 공기보다 800배나 밀도가 높아 근육이 더 사용될 수밖에 없고 이 영향이 육상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수중 운동은 부상 위험이 낮기에 특히 허리나 무릎 등이 아픈 사람에게 이롭다. 물속에선 부력(중력 반대 방향으로 작용하는 힘)이 작용해 실제 몸무게보다 더 가벼운 무게가 지탱되기 때문이다. 평소 특정 부위가 아픈 사람이 지상에서 러닝 머신을 달리면 주변 근육이나 인대, 관절이 손상될 수 있다.

실제 환자 치료 기법으로 쓰이는 수중 운동...음악과 함께 운동하면 더 효과적

실제 환자들의 치료 기법으로도 쓰인다. 중국 상하이체육대 연구팀에 따르면 만성 허리통증 환자 113명을 수중 운동 그룹, 물리치료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수중 운동으로 통증이 개선됐다고 답한 비율은 73.2%로 물리치료보다 약 3배 높았다. 연구 저자인 헤더 빈센트 교수는 “통증 때문에 땅에서 높은 강도로 운동할 수 없는 만성 허리통증 환자에게 수중 운동은 움직임의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속에서 하는 운동은 수중러닝 외에도 사이클, 아쿠아로빅 등 다양하다. 김혜수가 음악에 박자를 맞추는 모습에서도 알 수 있듯 음악과 함께 진행되는 방법도 흔하다. 운동할 때 빠른 음악을 들으면 고통은 덜 느낄 수 있다. 빠른 박자, 큰소리 등 청각을 자극하는 요소는 흥분과 관련된 자율신경인 교감신경을 활성화해 신진대사율을 높인다. 단, 노래는 규칙적인 박자와 리듬으로 이뤄진 게 좋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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