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블루베리, '이 약물' 복용하고 있다면 주의해야?

[오늘의 건강]

블루베리는 100g 당 56칼로리에 불과하며 베타카로틴, 비타민A, B1, B2, B6, C, E, 식이섬유, 아연, 엽산,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에 구름이 많고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내륙 5~20㎜ △강원영서남부·강원영동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40㎜ △광주·전남·전북 5~40㎜ △제주 5~40㎜ 안팎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2~27도, 낮 최고기온은 31~35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블루베리가 제철이다. 블루베리는 100g 당 56칼로리에 불과하며 베타카로틴, 비타민A, B1, B2, B6, C, E, 식이섬유, 아연, 엽산, 칼륨, 칼슘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강력한 항산화 식품 중 하나도 꼽힌다. 안토시아닌은 식물 속에 들어 있는 색소 성분으로 주로 빨간색과 보라색으로 나타난다. 안토시아닌은 노화 방지, 항염증 작용, 중금속 배출 등에 도움이 된다.

특히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눈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망막에 있는 시홍세포라 불리는 로돕신은 빛의 자극을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거나 눈이 피로하면 로돕신이 서서히 분해돼 시력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은 이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블루베리 40g 정도(과실 20~30개)를 3개월 이상 먹으면 시력 개선 및 시력 감퇴를 늦출 수 있다.

한편, 몸에 좋은 블루베리라도 경우에 따라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만약 와파린과 같은 혈액 희석제 또는 클로피도그렐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 중이라면 블루베리 섭취를 고민해 봐야 한다. 블루베리에는 혈액 응고에 반대 역할을 하는 비타민K와 살리실산염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또 살리실산염은 의약품의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섭취 전 주치의와 상담을 하는 게 좋다. 아스피린에 알레르기가 있어도 블루베리에 포함된 살리실산염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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