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문에 65cm 뱀장어 넣은 男의 최후?"...살아서 복부까지 거슬러 올라, 무슨 일?

베트남에서 인도국적의 30대 남성...강한 성적 자극 위해 항문에 뱀장어와 레몬 넣은 것으로 추정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60cm가 넘는 뱀장어를 항문에 삽입하는 엽기적인 행각이 공유됐다. 의료진은 26인치(약 66cm) 길이의 뱀장어를 발견했다. 이 뱀장어는 남성의 직장과 대장을 뚫고 복부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뱀장어 뿐 아니라 반주먹 크기의 레몬도 발견됐다. 왼쪽_뱀장어를 꺼내는 의료진의 모습과 오른쪽_ 제거된 65cm 정도의 뱀장어와 반주먹 크기 레몬 [사진=베트남뉴스, 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베트남에서 한 남성이 60cm가 넘는 뱀장어를 항문에 삽입하는 엽기적인 행각으로 인해 거의 목숨을 잃을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이 뱀장어는 당시 살아있는 상태로, 항문을 통해 직장을 거쳐 대장 안까지 올라가 창자 벽을 물어뜯어 탈출을 시도한 흔적도 남았다. 이뿐 아니라 반주먹 크기의 레몬도 발견돼, 남성의 항문 깊숙히 안을 막고 있었다.

베트남 매체 베트남뉴스(Vietnam News), 영국 일간 더선 등 외신이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하노이에 위치한 비엣득(Viet Duc) 병원 의료진은 남성 환자의 복부에서 65cm 길이의 살아있는 뱀장어를 제거하는 긴급 수술을 시행했다.

7월 27일, 인도 국적의 31세 남성은 복통으로 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병력 조사를 통해 당일 오후 12시경에 이 남성이 큰 뱀장어를 자신의 항문에 직접 삽입했다는 진술을 받았다.

환자는 즉시 엑스레이 촬영,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았다. 엑스레이 영상에서 복강 안에 좌우로 가로지르는 방사성 투과물이 보였고, 길이 약 65cm, 둘레 10cm 길이의 뱀장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뱀장어는 남성의 직장과 대장을 뚫고 복부로 이동한 것으로 보여졌다. 뱀장어가 살아있는 상태로 배 안에서 탈출하기 위해 복부 쪽으로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이다.

의료진은 처음에 항문을 통해 탐침으로 이 뱀장어를 빼내려 했으나, 항문 안에 레몬도 함께 삽입된 것을 발견하면서 통로가 막힌 관계로 시도할 수 없었다. 결국 의료진은 복부를 절개해 의료용 핀셋으로 뱀장어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개복한 상태에서 항문과 직장 사이에 박혀 있던 레몬을 아래로 밀어내고 밖으로 배출 시켰다. 이 과정에서 직장과 대장에 생긴 천공(구멍)을 꿰맸고, 새로 봉합된 천공에 대변이 흐르는 것을 막기 위해 인공항문(결장루)을 만들었다.

의료진은 현지 언론에 "그동안 유리병에서 성인용 장난감까지 다양한 물건을 제거해봤지만, 이번 사례는 처음으로 살아있는 생물을 제거한 기이한 일"이라고 밝혔다.

위 사연에서 남성이 왜 뱀장어와 레몬을 항문에 넣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항문에 이물질을 넣는 사례는 극단적인 감각을 추구하거나, 성적 만족을 위한 시도에서 나온다. 일부 보고에 따르면, 이와 같은 행위는 비정상적인 성적 취향 또는 자극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을 담당한 허이 박사는 “뱀장어는 무산소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으며 소화관을 뚫을 수 있는 생물이다"며 "강한 자극을 위해 생물을 항문에 삽입하는 것은 심각한 위험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의료진은 복부를 절개해 의료용 핀셋으로 뱀장어를 제거할 수밖에 없었다. 개복한 상태에서 항문에 박혀 있던 레몬을 아래로 밀어내고 밖으로 배출 시켰다. [사진=베트남뉴스, 영국 더선 보도 갈무리]
해당 병원의 허이 박사팀은 이번이 복부에서 생물을 처음 꺼낸 사례가 됐지만 실상 베트남에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수술 중 뱀장어가 제거된 사례는 또 있다.

올해 3월, 베트남 북부 꽝닌성의 34세 남성이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 위 상황과 매우 유사하게 엑스레이 촬영 결과, 그의 복부에 뱀장어가 들어있었다. 이 뱀장어는 남성의 배에서 장 천공과 복막염을 일으켰다. 장 천공이 발생하면 뱀장어가 장에서 다른 장기로도 들어갈 수 있다. 이에 따라 위 조직이 부어오르는 등 생명에 위협적인 합병증도 나타났다.

긴급 수술로 이 남성의 배에서 30cm 길이의 살아있는 뱀장어를 꺼낼 수 있었다. 당시 의료진이 어떻게 뱀장어가 그의 위 속에 들어가게 되었는지 묻자, 이 남성은 대답을 피했다고 한다. 의료진에 따르면 뱀장어가 항문을 통해 들어가 대장을 타고 올라가 복부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했다. 이때도 놀라운 것은 환자의 몸에서 꺼낸 뱀장어가 그때까지 퍼덕이며 생생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이었다. 실제로 전문가들에 따르면 뱀장어는 물 밖에서도 습기가 있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이라면 며칠 동안 생존할 수 있다.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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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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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ds*** 2024-08-31 18:04:40

      미개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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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z*** 2024-08-29 10:36:46

      저 뱀장어가 리짜이밍을 찢했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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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mc*** 2024-08-28 14:44:21

      윤완용, 윤9수, 윤무식 같은 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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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a*** 2024-08-27 06:52:00

      찢에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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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65*** 2024-08-26 21:46:58

      ㅁㅣ친넘 사이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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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jr*** 2024-08-26 20:32:38

      별에 별 드럽고 희안한한 새기들이 다있네. 말세다 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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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ri*** 2024-08-26 06:44:56

      이죄명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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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a*** 2024-08-25 23:35:54

      나라 말아먹은 문재인 같은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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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k*** 2024-08-23 13:57:35

      정신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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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a*** 2024-08-22 20:24:50

      윤석렬 같은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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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o*** 2024-08-22 19:02:54

      푹 고아서 먹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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