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1년 반 동안 72kg 유지”...하루에 ‘O끼’만 먹는다고?

[셀럽헬스] 배우 차승원 체중 유지 비결

배우 차승원이 1년 반 동안 몸무게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배우 차승원이 1년 반 동안 몸무게를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했다.

최근 차승원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작품을 위해 1년 반 넘게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키 189cm에 체중 72.2kg이라는 그의 비결은 바로 1일 1식. 그는 “스무살 이후로 지금이 최저 몸무게다”라며 “11시 반에서 12시 사이에 풍족하게 아침 겸 점심을 먹고, 6시쯤 배가 고파지면 빵 한 조각 정도 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자기 관리는 일종의 성실함의 척도”라며 “관리가 저를 보는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1일 1식, 공복 상태 길게 유지해 혈당 낮춰 지방 연소시키는 원리

차승원이 꾸준히 실천한다는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몸매를 관리하는 방법이다. 20시간 정도 공복을 유지하는 간헐적 단식의 일종이다. 일본의 성형외과 의사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1일 1식 관련 책을 펴내며 공복이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면서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나구모 박사는 하루에 한 끼 먹는 식사법은 체중 조절뿐 아니라 장수 유전자가 활성화돼 당뇨, 치매, 암 등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1일 1식의 원리는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것이다. 평소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하기에 지방보다 당을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공복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이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이런 작용을 이용해 공복 상태를 길게 유지해 체내에 들어오는 혈당을 낮춰 지방을 빠르게 태워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다. 이때 유산소‧근력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을 더욱 효과적으로 줄이면서 근육을 키울 수 있다.

건강에는 괜찮을까?...무기력증·두통·기초대사량 감소·영양 결핍 등 나타날 수 있어

원리만 살펴보면 다이어트 효과가 큰 동시에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건강한 식사법이라 단정하긴 어렵다. 1일 1식 다이어트는 초반에 몸이 저혈당 상태가 되면서 무기력증, 두통 등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장기간 지속하면 에너지를 비롯 영양 결핍 상태로 이어져 면역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실제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 500Kcal 정도 섭취하는 셈이다.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면서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량이 감소한다. 근육량 부족은 기초대사량이 줄어 오히려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변할 수 있다. 한 끼를 먹을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할 위험도 있다. 굶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식욕 조절이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별한 이유 없다면 식사량 조절하면서 건강한 다이어트 실천해야

때문에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서 장기간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는 게 좋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면 된다. 이때 밀가루나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로 구성된 빵, 백미밥, 과자, 사탕 등을 비정제 탄수화물인 통곡물로 대체하면 다이어트와 혈당 건강에도 이롭다.

전반적인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음식을 조금씩 덜어먹는 방법도 있다. 하루에 약 500kcal만 적게 먹어도 일주일에 0.5kg이 빠진다고 대한비만학회는 안내한다.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과식을 막을 수 있다.

    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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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r*** 2024-08-25 13:05:30

      키가 190 가까이 되는 사람이 72.2면은 굉장히 마른 거다. 평균 키인 173cm 남성이 56.2kg인 것과 같과 같고 161 여성이 44.2kg인 것과 같은 것. 여자라도 날씬하다 소리들을 정도의 가벼운 체중인데 보통 남성이 그 정도라면 저체중으로 인해 대사장애가 생기고 극도로 낮은 체지방량으로 인해 남성호르몬 분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절대로 차승원을 기준으로 체형관리를 해서는 안 된다. 일반인이라면 차승원의 키 189cm에서 적어도 80~85kg이 정상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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