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될까 말까"...살 '이만큼' 빼면 당뇨 위험 60% 줄인다
탄수화물 첨가된 음료, 당뇨병 전증 위험 높여...체중 5~7%만 감량해도 당뇨병 발병 위험 60% 감소
당뇨병 전증(당뇨병 전단계)은 당뇨병 및 기타 건강 상태의 위험을 높이는 건강 상태다. 혈당 수치가 정상보다 높지만 제2형 당뇨병으로 의학적 진단을 내릴 만큼 높지는 않은 것을 의미한다. 당뇨병 전증은 심장병, 뇌졸중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위험하다.
당뇨병 전증은 식습관과 생활 방식의 변화를 통해 완전히 되돌릴 수 있다. 미국 주말 뉴스 매거진 ‘퍼레이드(Parade)’는 내분비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뇨병 전증이 있는 사람들이 건강 상태를 되돌리기 위해 해야 할 것과 피해야 할 습관에 대해 알려줬다.
내분비학자이자 미시간 대학교 대사, 내분비학 및 당뇨병과의 임상 부교수인 앤드류 티모시 크라프손 박사는 “당뇨병 전단계 진단을 받은 경우 탄수화물이 첨가된 음료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탄수화물이 첨가된 음료에는 탄산음료, 설탕이 첨가된 커피 음료(프라푸치노 등), 과일 펀치, 레모네이드, 다양한 에너지 및 스포츠 음료가 포함된다. 이런 음료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중년 성인의 당뇨병 전증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그라프손 박사는 “당뇨병 전증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당한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과 같은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체중을 5~7%만 감량해도 당뇨병 발병 위험을 거의 60%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운동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포도당 수치와 인슐린 민감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미국 의학 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따르면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HIIT) 운동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특히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건강한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당뇨병 전단계가 있는 경우 일주일에 3~5일 30분씩 운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