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아 "나이 드니 베개 자국 오래가" …피부 탄력 지키려면?

[셀럽헬스] 배우 김세아, 노화 고민 토로

김세아가 노화로 인해 피부 탄력 저하와 건망증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세아(51)가 노화로 인해 겪는 몸의 변화를 털어놨다.

김세아는 9일 방송된 tvN '프리한 닥터'의 '기적의 솔루션' 코너에 출연했다. 그는 "운동을 많이 해도 세월에는 장사가 없더라. 예전에는 얼굴에 베개 자국이 나도 세수를 하고 나면 없어지고, 피부를 눌러도 바로 튕겨 나왔는데 요즘에는 눌린 채로 한참 있다가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30대 중반에 아이 둘을 늦게 낳았다"라며 ”늦은 나이에 아이를 연년생으로 낳다 보니 계속 깜빡한다. 단어가 생각이 안 나고, 부엌에서도 일을 하다가 냉장고에 갔는데 ‘뭐하려고 왔지?’ 순간적으로 기억이 안 나더라. '이러면 안 되는데' 하는 걱정이 든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자외선 차단과 항산화 식품 섭취, 피부 탄력 유지에 도움 돼

김세아와 같이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베개 자국이 잘 사라지지 않아 고민인 경우가 많다. 이는 노화로 인해 피부 속 탄력이 떨어지고 회복 능력이 감소하면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보통 40대 전의 젊은 피부는 정상적인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풍부하고 잘 연결돼 있다. 반면 노인들의 피부는 콜라겐과 탄력섬유들이 많이 소실돼 있다. 이렇게 비정상적이고 손상된 콜라겐과 탄력섬유는 피부 노화를 일으킨다.

피부 노화 원인은 크게 내인성 요인과 외인성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내인성 요인은 활성산소에 의한 조직이 손상되는 것으로 나이가 들수록 피부가 얇고 건조해지며 잔주름, 탄력 저하가 생기는 것이 이 때문이다. 외인성 요인으로는 자외선이 대표적이다. 자외선은 탄력섬유를 변성시켜 피부 탄력을 약하게 한다.

따라서 피부 탄력을 지키려면 자외선 차단에 유의해야 한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모자, 옷, 양산 등으로 피부를 가리는 것이 좋다.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C, 비타민 E, 폴리페놀 등을 보충하면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출산 후 건망증, 수면 부족이 원인일 수도…숙면 취하고 메모하는 습관 들여야

출산 후 시간이 흐른 후에도 건망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육아 및 살림으로 인한 수면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사진=tvN '프리한 닥터' 방송화면 캡처]
피부 탄력에 이은 김세아의 두 번째 고민은 출산 후 나타난 건망증이다. 연구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태아의 성장을 위해 모체에서 DHA와 콜레스테롤이 많이 사용돼 뇌 기능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인다.

임신 중 건망증은 출산 후에도 이어질 수 있는데, 출산 후에는 에스트로겐 분비량이 변화하면서 건망증이 더욱 심해진다. 에스트로겐 수치는 출산 직전 가장 높았다가 출산과 동시에 감소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산모들이 출산 직후 건망증을 경험한다.

하지만 출산 후 시간이 흐른 후에도 건망증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육아 및 살림으로 인한 수면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뇌는 자는 동안 하루의 일을 정리하고 저장하는데, 잠이 부족하면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인 해마의 부피가 줄어들면서 기억력이 감퇴한다.

건망증은 숙면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내용은 여러 번 반복해서 말하면 기억할 확률이 높아진다.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늘어나면서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이 향상될 수 있다. 더불어 뇌에 좋은 EPA, DHA가 풍부한 등 푸른 생선과 견과류,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으면 건망증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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