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 안동의료재단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 통합 구축
1800병상 규모 병원 시스템 원격으로 오픈 성공
이지케어텍은 이달 초 안동의료재단 산하 3개 병원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을 통합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지케어텍은 지난해 11월 안동의료재단 HIS 구축사업을 수주한 뒤 안동병원, 안동요양병원, 용상안동병원에 자사 차세대 HIS ‘베스트케어 2.0’ 도입을 결정했다.
이지케어텍은 이후 9개월여에 걸쳐 HIS 구축 작업을 완료했다. 전자의무기록(EMR),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정보전달시스템(PACS)과 진료, 간호, 진료지원 등 필요한 모든 기능을 표준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통상 대형 종합병원 HIS 구축은 많은 인력과 시간이 투입되는데, 이지케어텍은 병원으로부터 190km 떨어진 본사에서 1800병상 규모 병원의 정보시스템을 원격으로 오픈하는 데 성공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지케어텍은 이번 원격작업을 통해 뛰어난 HIS 구축 역량을 증명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리가 먼 지방 병원이나 해외 병원 대상으로 원격 프로젝트를 확대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대형 종합병원 시장에서 당사 HIS 구축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검증했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의료기관 ICT 수준과 기업 경쟁력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