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흑자 전환...2분기 영업이익 143억원
매출액 26% 성장한 650억원 기록
1분기 영업손실을 냈던 메디톡스가 2분기에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메디톡스는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 650억원, 영업이익 143억원, 당기순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50%, 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944억원)보다 26.6% 증가한 1196억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영업이익은 18.4% 성장한 134억원이다. 지난 1분기 9억원의 영업손실 탓에 누적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메디톡스는 2분기 호실적이 대규모 생산 라인을 갖춘 3공장에서 수출 물량을 본격적으로 생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톡신 제제 라인업을 바탕으로 타깃을 세분화한 전략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톡신 제제 매출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21%, 24% 증가했고, 필러 매출은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19%, 29% 늘었다. 아울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일본 온라인쇼핑몰 ‘라쿠텐’과 올리브영 온라인몰에 입점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며 “매출이 계속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소송과 관련된 제반 비용들이 감소하기 시작하면 수익성도 가파르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