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코젠, 친환경 항생제 제조용 개량 균주 특허 취득

기존 화학공법 대체해 제조원가 절감 기대

[사진=아미코젠]
아미코젠은 친환경 항생제 관련 개량 균주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획득한 특허는 세파 항생제 중간체인 ‘7-ADCA’를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규 개량형 균주에 관한 국내 특허다.

아미코젠은 해당 기술이 페니실린 생산 균주를 이용하는 화학법을 대체할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 화학 공정을 친환경 공법으로 대체하면서 유독 폐수와 부산물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항생제 품질과 수율은 향상시켜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미코젠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시장 규모의 약 40%에 해당하는 연간 1200톤 이상의 7-ADCA 항생제가 해당 기술을 활용해 생산되고 있다.

이미 아미코젠은 이와 관련한 선행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16년 국내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2020년에는 중국 파트너사에 해당 기술을 이전하며 상용화에 성공해 매년 약 30억원의 경상기술료를 수령하고 있다. 이번 특허는 선행 기술에 대한 개량 균주 특허다.

박철 아미코젠 대표이사는 “글로벌 항생제 시장 수요에 맞춰 새로운 제약용 효소와 신균주를 개발해 친환경 항생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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