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식 맞다" 전도연, '이 성향' 탓에 가족들 피곤해 해...왜?
[셀럽헬스] 배우 전도연 완벽주의 성향
배우 전도연이 완벽주의 성향으로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 고백했다.
최근 전도연은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했다. 이날 전도연의 이야기를 듣던 정재형은 전도연에게 "'나에 대해 엄청 엄격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에 전도연은 "저는 좀 그렇다"며 완벽주의를 인정했다.
완벽주의에 대해 가족들은 어떻게 생각하냐는 물음에 전도연은 “가족들이 너무 힘들어한다”며 “제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 옆에 사람은 얼마나 피곤했겠냐, 그걸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과거에는 내 마음대로 안되면 뭔가 치밀어 오르는 것도 몰랐고,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을 제일 싫어했는데 이제는 받아들였다”며 “하루 아침에 바뀐 건 아니라 나를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모든 일 100% 완벽하게 해내야 하는 완벽주의자...타인과 자신까지 옥죄는 행동
전도연처럼 완벽주의 성향을 가진 사람은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완벽주의란 모든 일을 100% 완벽하게 해내는 데 집착하는 성향을 뜻한다. 완벽주의 성향이 있는 사람은 일을 꼼꼼하게 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자신이 생각하기에 완벽한 기준을 달성해야 한다.
이들은 일이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흘러가야 하기에 때로는 주변인들을 괴롭히기도 한다. 직장에서 동료를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업무 외 영역에서도 무결점을 추구하면서 타인에게 악영향을 준다. 전도연이 언급한 것처럼 가까운 가족들마저 힘들게 만드는 것이다.
완벽주의 성향은 스스로를 옥죄는 행동이기도 하다. 일을 완벽하게 하기 위한 과정에서 스스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느끼기 때문이다. 실패할 때는 자신을 비난하면서 자존감까지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한다.
완벽주의 성향에서 벗어나려면?...일 중요도 파악하고 실수 받아들이는 연습 등
미국 여성 생활정보 매체 아메리칸키(Amerikanki)에 따르면 완벽주의 성향에서 벗어나려면 모든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려고 애쓰기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일에 집착하는 습관을 멀리해야 한다. 완벽주의가 있으면 중요하지 않은 일에도 집착한다. 어떤 일이든 완벽하게 끝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행동은 더 중요한 일을 뒷전으로 미루게 만드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사소한 실수를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하다. 자신이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마다 잘할 수 있는 일이 다르고, 모든 일을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 ’일을 완벽하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흑백논리보다는 최선을 다하면 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
타인이 자신을 평가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고 평가를 미리 부정적으로 넘겨짚지 않으려고도 노력해야 한다. 완벽주의자들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 언행 하나하나가 타인에게 평가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타인은 생각보다 내게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강박을 내려놓는 연습이 필요하다. 문제가 될 정도로 성과가 떨어진다면 주변 동료나 상사 등이 조언을 할 것이다.
완벽주의적 성향이 사회적‧직업적으로 장애를 준다면 강박장애일 수 있다. 이때는 병원을 찾아 약물‧인지행동치료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강박장애는 저절로 좋아지는 일이 드물다. 치료받지 않으면 증상이 지속되고 심한 불안을 유발한다. 불안을 달래기 위해 술이나 약물 등에 의존할 가능성이 높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