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니보틀, 스위스서 강풍 때문에 '이 사고'…다친 곳 없나?

[셀럽헬스] 유튜버 빠니보틀, 자전거 낙차 사고

빠니보틀이 여행 중 자전거 낙차 사고를 당한 모습. [사진=빠니보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이 자전거를 타다 낙차사고를 당했다.

최근 빠니보틀의 유튜브 채널에는 스위스 여행 2탄으로 ‘살벌한 알프스 산맥 절벽 등반 어드벤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빠니보틀은 자전거를 타고 스위스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강풍에 그는 중심을 잃고 길가에 넘어졌다. 현장을 지나가던 현지인들은 차를 세우고 빠니보틀을 걱정하며 음료를 건네기도 했다.

빠니보틀은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넘어졌다. 너무 무리했나 싶다. 오늘 4시간 반 정도 달렸으니 무리하지 말고 지하철 타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다행이다. 잔디밭에 넘어져서 다친 곳은 하나도 없다”라면서 안도했다.

자전거 낙차 사고로 머리 다치면 위험

빠니보틀은 이번 사고로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았지만 자전거를 타다 낙차 사고를 당하면 많은 경우 타박상이나 인대와 힘줄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휴식과 냉찜질을 하면 부기와 통증이 좋아지지만 심한 경우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한다.

보통 가벼운 타박상은 1~2주 정도 지나면 자연 회복되며, 힘줄과 인대가 다쳤을 때는 2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걸린다. 만약 방치해 초기 치료가 잘 안되면 지속적인 통증 및 관절 불안정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낙차 시 가장 위험한 손상은 머리를 다치는 것이다. 경미한 뇌진탕에서부터 심각한 뇌출혈까지 발생할 수 있으면 최악의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구역 및 구토, 시야 장애, 정신 혼미 등 다양하며, 증상이 가볍더라고 가급적 빨리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헬멧 반드시 착용하고 충격 가해지면 교체해야

사고가 났을 때 대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이고 간단한 방법은 보호대 착용이다. 연구에 의하면 자전거 헬멧 착용 만으로도 심각한 머리부상의 위험을 거의 70% 가까이 낮추고 사망 위험을 65%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헬멧은 머리에 딱 맞는 제품을 골라야 한다. 끈이 조이지 않는 상태에서 헬멧을 머리에 쓴 뒤 앞뒤좌우로 조금씩 흔들었을 때 헬멧이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한다. 너무 쉽게 움직이면 낙차 사고가 발생했을 때 헬멧이 움직여 머리를 보호받지 못 할 수 있다.

헬멧은 눈썹 위에 손가락 두 개 정도 공간을 두고 이마를 덮어 착용한다. 버클을 잠근 후 손가락 한 개 정도 공간만 남겨두고 끈을 조인다.

자전거 헬멧은 소모품이므로 헬멧에 충격이 가해졌다면 외관이 멀쩡해 보여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내부 보호재가 파손됐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헬멧에 금이 간 곳이 없는지 자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지원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