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활력 높이는 포도, 씨까지 먹어도 될까?

[오늘의 건강]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포도가 제철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충북 남부와 전라권 내륙,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권은 오후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9도, 낮 최고기온은 32~3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여름철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 포도가 제철이다. 포도는 비타민 C, B1, B2, E 등을 비롯해 칼슘, 칼륨, 철분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활력 증진을 돕는 ‘천연 종합 영양제’ 역할을 할 수 있다.

특히 포도는 혈관 건강에 이로운 과일이다. 포도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혈관을 막는 혈전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심장병,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레스베라트롤 성분도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이다.

포도 씨는 그저 발라내기 성가신 존재라고 여길 수 있지만 과육 못지 않게 영양이 풍부하다. 포도 씨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있는데, 폴리페놀은 세포 생성을 도와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 탄력을 개선한다.

포도 과육보다 씨에 더 많이 들어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두뇌 건강에 이로워 알츠하이머병 같은 퇴행성 신경 질환의 발병을 지연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포도 씨에는 엔자임 인히비터라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소화 기능이 약하다면 복통과 설사가 일어날 수 있으니 과다 섭취는 삼가야 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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