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광과민제 ‘포노젠’ 임상 2상 IRB 통과

광역학 치료의 유효성과 안정성 평가 예정

동성제약 광과민제 포노젠이 임상 2상에 들어간다. [사진=동성제약]
동성제약의 자체 개발 광과민제 ‘포노젠’이 임상 2상 시험에 본격 돌입한다.

동성제약은 '포노젠'이 지난 29일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IRB(연구심의원회) 임상2상 시험을 승인받았다고 31일 밝혔다. IRB는 임상시험에 참여하는 대상자의 권리, 안전, 복지를 위해 시험 기관에 독립적으로 설치된 의결 기구다. 모든 임상 시험은 IRB를 통과해야 진행할 수 있다.

포노젠은 빛에 반응하는 광민감제 특성을 이용해 암세포를 사멸하도록 만든 광과민제다.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했다.

임상 2상은 절제가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노젠(DSP1944) 주사와 항암화학요법 병용 치료를 진행한다.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근 동성제약은 광과민제 포노젠의 연구성과를 AACR(미국암연구학회) 발표하고, 국제 학술지에 연이어 기재하는 등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복막암에 대한 진단(PDD) 임상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빠르게 환자를 모집해 임상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아웃도 진행 중인데 이번 IRB 승인을 통해 유리한 고지에서 협상을 진행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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