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 캐나다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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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캐나다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승인을 받았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캐나다 보건부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에 대한 신약허가신청(NDS)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승인으로 셀트리온은 캐나다서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등의 적응증으로 스테키마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캐나다를 시작으로 전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북미 공략에 착수,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에 순조롭게 안착한다는 계획이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약 204억달러(한화 26조5200억원) 수준이고, 이중 캐나다 시장 규모는 약 6억6300만 달러(한화 8619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6월 국내에서 스테키마 허가를 획득하고, 이어 유럽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품목 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최종 유럽 품목 허가도 획득하면 글로벌 우스테키누맙 시장 공략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다른 글로벌 주요국 허가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해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는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적극 장려하는 대표적 친(親) 바이오시밀러 정책 도입국으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한 셀트리온의 영향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북미 지역은 우스테키누맙 세계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만큼, 스테키마의 이번 승인이 북미 시장 공략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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