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하면 암 되는 간염, 피하고 싶다면?

[오늘의 건강]

간염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A형, B형, C형, D형, E형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40∼50대 암 환자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의 발생 원인의 70%는 B형과 C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강= 매년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 간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권장하기 위해 제정됐다.

간염은 간세포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원인은 바이러스, 약물, 알코올, 주사바늘 등 다양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식욕부진, 구역이나 구토, 우상복부 불편감, 무기력, 쇠약감, 황달, 미열 등이 있다.

간염은 원인 병원체에 따라 A형에서 G형으로 구분된다. 우리나라 40∼50대 암 환자 사망 원인 1위인 간암의 발생 원인의 70%는 B형과 C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B형간염은 주로 혈액이나 체액에 의해 전파된다. 혈액검사로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 검출 여부를 통해 진단한다. 현재 처방되는 치료약들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뿐 기능적 완치를 뜻하는 표면항원 소실률은 연간 0.5%로서 매우 낮으므로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C형 간염은 혈액검사나 항체검사, RNA검사로 확인한다. 아직 예방 백신은 없으나 C형 간염의 경우 먹는 항바이러스제가 개발돼 8~12주간 꾸준히 치료하면 완치율이 99%에 가깝다.

간염은 예방 접종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 A형 간염은 6개월 간격으로 2차례, B형 간염은 6개월 동안 3차례 백신 접종을 하면 대부분 평생 면역력이 생긴다.

더불어 요리를 하기 전 손을 씻고, 칫솔이나 면도기, 손톱깎이 등 혈액이 묻을 수 있는 물품은 공유하지 않도록 한다. 지나친 음주와 과도한 약 복용을 삼가고 정기검진, 균형잡힌 음식 섭취, 적당한 운동을 실천하면 간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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