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상반기 영업이익 294억 ‘사상 최대’

매출액 5% 증가 1442억원 기록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상반기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5.0% 증가한 144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94억원으로 집계됐다. 둘 다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다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분기 말 191억원에서 128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는 소송 판결 금액이 일시적으로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난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회사를 상대로 약제비를 돌려 달라는 내용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는데 최근 패소 판결이 나오면서 배상금액이 미지급금으로 반영됐다.

반기 최대 실적을 올린 것은 신제품 출시와 개량신약의 성장이 만든 결과라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 등 개량신약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 성장과 전반적인 이익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5%였던 개량신약 비중을 2026년까지 70%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지난 6월 출시한 이상지질혈증복합제 ‘로수맥콤비젤’도 연 매출 1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발매될 30여 개의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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