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 상반기 영업익 379억원...실적 호조세
전년 대비 매출액 16.5% 증가한 6294억원 기록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한 6294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9% 증가한 379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제약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9.4% 증가한 3340억원, 영업이익은 0.4% 성장한 40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일반의약품 사업 부문 매출액이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26억원(16.9%) 증가한 875억원을 기록했다. 피부외용제인 노스카나와 애크논, 멜라토닝이 주도했다는 설명이다. 생활건강 사업부문과 박카스 사업부문도 각각 8.8%, 2.2% 성장해 전 사업부문 성장을 달성했다.
물류회사 용마로지스는 신규 화주 유치와 화장품 물류 증가, 운용 효율화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용마로지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 13.7%, 112.9% 증가한 1933억원, 99억원을 기록했다.
바이오의약품 전문회사 에스티젠 바이오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일본 상업화 제품인 네스프(빈혈약) 바이오시밀러와 스텔라라(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동아제약 매출 성장을 위해 상반기에 판매관리비를 집중 집행했고, 수석 공장 이전과 동천수 신공정 가동에 따라 일시적으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그럼에도 용마로지스와 에스티젠 바이오의 이익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13.9% 증가한 3245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223억원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