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테카바이오, 질병청 ‘감염병 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사업’ 수주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 기간 단축에 AI 기술 활용 기대

[사진=신테카바이오]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전문 기업 신테카바이오가 질병관리청에 신종 감염병 대상 후보물질 도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테카바이오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신규 과제를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국산 치료제를 확보하고자 추진하는 연구사업이다.

앞서 지난해 5월 질병관리청은 국가 위기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바이러스 8종(SFTS, 인플루엔자, 코로나19, MERS, RSV, 라싸, 뎅기, 니파 등)을 선정해 감염병을 조기에 제어할 수 있는 치료제를 신속개발 하기 위한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자체 구축한 AI 플랫폼 ‘딥매처’와 슈퍼컴퓨팅 인프라를 활용해 신종 감염병 대상 합성신약 후보물질과 유도체 활성 개선 물질을 최적화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딥매처는 10억 종 이상의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AI 플랫폼으로, 3차원 단백질 구조에 가상으로 화합물을 결합해 결합여부를 예측하는 방식으로 후보물질을 빠르게 도출하는 기술이다.

이후 질병관리청은 도출한 화합물에 대해 유효성 검증과 평가를 진행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향후 팬데믹을 유발할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치료제 개발에 이를 활용할 계획이다.

정종선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이번 사업 수주를 통해 신종 감염병 치료제 발굴에 당사 AI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자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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